굿모닝북스 필립 피셔
무슨 사업을 하든 성공의 열쇠는 다음 세 가지 원칙을 따르는가에 달려있다. 성실함과 독창성, 근면함이 그것이다.
생산원가가 낮은 기업은 투자의 안정성과 보수성이라는 관점에서는 유리하지만 경기 활황기에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이게 되면 투기성이라는 측면에서는 매력도가 떨어진다.
그런데 경기 호황에 따른 제품 수요 증가로 인해 두 회사의 생산원가와 생산량은 그대로 유지된 상태에서 판매 가격만 12센트로 올랐다. 생산원가가 낮은 A기업은 판매 이익이 4센트에서 6센트로 50% 증가한 반면, 생산원가가 높은 B기업은 판매 이익이 1센트에서 3센트로 300%나 늘었다.
경기 호황기에는 생산원가가 높은 기업의 주가가 단기적으로 급등하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그러나 몇 년 뒤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제품 수요가 줄어들어 제품 가격이 8센트로 떨어졌다고 하자. 생산원가가 낮은 기업은 이익이 감소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안정적인 이익을 얻는다. 그러나 생산원가가 높은 기업은 이미 부도를 냈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투자자의 가슴을 치게 만들 것이다.
보수적인 투자의 제 1 영역을 훌륭하게 충족시키는 기업이란 해당 분야에서 아주 낮은 생산원가나 영업원가를 기록하는 업체로 뛰어난 마케팅 조직과 재무관리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구개발진이나 기술 조직이 값진 성과를 도출해내는 데 수반되는 경영상의 복합적인 문제들을 해결하 수 있는 평균 이상의 역량을 갖춘 기업이다.
거품은 반드시 꺼지게 마련이다.
어떤 개별의 종목의 주가가 전체 주식시장의 움직임과 비교해 현저할 정도로 변동하는 것은 전적으로 그 주식에 대한 증권가의 평가가 달라졌기 때문이다.
오히려 유일한 기준은 현재 증권가에서 이 주식에 대해 평가하고 있는 것보다 해당 기업의 펀더멘털이 훨씬 더 좋은가, 아니면 훨씬 더 나쁜가를 따져보는 것이다.
실물 경제에서 벌어지는 금융적인 요인 가운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금리다. 장기 금리가 됐든 단기 금리가 됐든, 혹은 두 가지 금리 모두가 됐든 채권시장에서 금리가 높아지게 되면 투자 자금의 큰 부분이 채권시장 쪽으로 흘러들게 되고, 따라서 주식에 대한 수요는 그만큼 감소한다. 채권시장으로 옮겨가기 위해 주식을 팔 수도 있을 것이다. 이와는 반대로 금리가 낮으면 채권시장에서 주식시장으로 투자자금이 흘러 든다. 그러므로 금리가 높을수록 주식시장 전체의 주가 수준은 낮아지고, 금리가 낮을수록 주식시장 전체의 주가 수준은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주가 수익 비율 그 자체는 아무 것도 보장해주지 않으며, 오히려 그 회사에 문제가 있다는 점을 알려주는 경고의 신호일 수 있다는 점을 배웠다. 또 당시 월 스트리트의 시각과는 반대로 어떤 주식이 싸며, 혹은 고평가 되어있는가를 판단할 때 가장 중요한 요인은 현재의 연간 순이익에 따라 계산한 주가수익 비율이 아니라 몇 년 뒤의 연간 순이익에 기초한 주가수익 비율이라는 점도 깨닫기 시작했다. 만약 내가 어떤 기업이 몇 년 뒤에 거둘 순이익을 개략적으로나마 내다볼 수 있는 능력을 기른다면 주식 투자로 인한 손실을 피하는 것은 물론 상당히 큰 이익을 거둘 수 있는 열쇠를 갖게 되는 셈이었다.
특정 주식을 사고 팔 의사를 갖고 있다고 해도 이를 실제 행동으로 옮겨 그 거래를 완결시킬 때까지는 아무런 가치도 없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었다.
세익스피어가 아주 적절히 표현했듯이 평생에 단 한 번 올 수 있는 기회라고 느꼈다. "인간사에는 조류라는 것이 있어서, 시류를 잘 붙잡으면 큰 행운으로 이어질 수 있다."
투자에 관한 일반적인 흐름에서 벗어나 이와 반대 방향으로 갈 때는 반드시 자신의 판단이 정확하다고 확신, 또 확신하고 있어야 한다. 주식시장 참여자들 대부분이 이쪽으로 갈 때 고집스럽게 저쪽으로 가면 엄청난 투자이익이 돌아오는 경우가 자주 있지만, 이것은 자신이 가는 방향이 정확하다는 확실하면서도 강력한 근거를 갖고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3년의 원칙"
단기 매매란 세 번쯤 연속해서 성공을 거두게 되면 네 번째는 결국 큰손실로 연결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단기 매매에 따르는 리스크는 몇 년간에 걸친 장기적인 성장을 예상하고 충분한 이익이 날 때까지 보유하고자 하는 주식을 매수하는 것에 비해 훨씬 더 크다.
내가 주식을 매각한 시점은 이 회사의 성장률이 정점에 달해 앞으로의 전망은 다소 불확실해졌을 때여서 내 판단은 정확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몇 년씩이나 보유했던 주식을 그야말로 얼마되지 않는 이익만 거둔 채 매각한다는 것은 인플레이션 시대에 실질 투자 수익을 올리기는 커녕 원금 보전도 어렵게 만든다. 사실 이런 사례는 주식시장의 열기가 한창 고조되어 있을 때 냉정을 유지하지 못한 채 처음부터 너무 높은 가격을 지불하면 결국 실망스러운 투자 수익률로 귀결된다는 점을 가르쳐주었다.
자신이 경쟁력을 갖고 있는 분야의 한계를 정확히 파악해서 자신의 범위 내에 있는 것부터 잘 해나가야 할 것이다.
투자한 기업이 재무적으로 매우 튼튼하면서 사업활동도 잘 해나가는 회사라면 비록 제아무리 심각한 약세장이 닥친다 해도 주식의 가치가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는다. 진짜 특출한 주식은 오히려 이와는 반대로 약세장이 지나간뒤 곧 이어 앞서 기록했던 고점에 비해 몇 백 퍼센트나 더 높은 신고가를 기록하는 경우가 자주 있다. 그러므로 리스크와 그에 상응하는 보상이라는 측면에서 보자면 장기적인 투자가 훨씬 유리하다.
어쨌든 유보해둔 순이익을 현명하게 투자할 수 있는 기술을 가졌는가의 여부가 요즘 아주 뛰어난 전망을 가진 회사와 그렇지 않은 평볌한 회사를 구별해주는 중요한 요소가 됐다.
우리는 투자자이거나 투자자가 되어야 하지 단순히 트레이더가 되어서는 안된다. 우리는 장기간에 걸쳐 전망이 아주 밝은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찾도록 해야 하고, 그저 그런 전망을 가진 기업에 투자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기관 투자자들이 주가를 좌지우지하는 대형 기술주 가운데 더 매력적인 투자 기회를 찾을수 있다.
장기적으로 매우 뛰어난 순이익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는 치밀한 계획을 갖고 있으며, 이 같은 성장세를 새로이 시장에 진입하는 경쟁자가 쉽게 빼앗을 수 없을 정도로 제품이나 서비스의 질이 탁월한 기업의 주식을 매수하라.
이 같은 주식이 시장에서 외면 받을 때 매수할 수 있도록 주의를 집중하라.
최고 경영진의 교체로 인해 경영 능력이 저하됐을 때처럼 기업본질에 근본적인 변화가 생겼을 경우, 둘째, 더 이상 경제 전체의 성장률보다 빠르게 성장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을 경우다, 극히 예외인 경우로 만약 경제 전반이나 주식시장 전체가 어떻게 변할지 도저히 예측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불확실할 때라면 팔아라 그러나 정말로 매력적인 위대한 기업의 주식을 단기적인 이유때문에 팔아서는 절대 안된다.
이 점을 명심하라. 상당수 기업들이 소규모였을 때는 매우 효율적으로 운영됐지만 성장을 계속함에 따라 대기업에 필요한 경영기술을 제대로 터득하지 못하고 적절한 경영 방식으로 이행하는 데 실패하는 경우가 있다. 이처럼 기업의 성장에 따라 경영진도 함께 성장하지 못한다면 그 회사의 주식은 팔아야 한다.
가장 매력적인 투자기회는 수익성은 탁월하지만 배당금은 적게 주거나 아예 지급하지 않는 기업에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배당 성향이 높아 순이익의 많은 부분을 주주들에게 지급하는 기업에 투자해서 뛰어난 투자 수익률을 거두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중요한 점은 가능한 빨리 실수를 깨닫고, 실수의원인이 무엇이었는지 이해한 뒤 이런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배우는 것이다. 일부 주식에서 발생한 작은 손실은 기꺼이 감수하고, 보다 전망이 밝은 주식에서 발생하는 이익은 계속 더 커 나가도록 한다면 이미 훌륭한 투자 운용의 첫걸음을 내딛는 것이다.
오히려 특정 시점의 상황을 철저히 조사해서 더 많은 지식을 쌓고, 더 나은 판단을 내린 다음 정말로 자신이 옳다는 판단이 섰을 때 과감히 "군중과 반대되는" 행동을 취할 수 있는 용기를 가져야 한다.
인간사의 다른 대분분의 분야에서도 그렇지만 주식 투자에서 성공할 수 있는가의 여부는 얼마나 열심히 노력하고, 얼마나 많은 지식을 쌓고, 얼마나 정직하게 행동하는가에 달려있다.
투자 대상 기업은 강력하고도 충분할 정도로 고객 중심의 입장에서서 고객의 수요와 기호 변화를 읽고, 그 변화에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 행동을 즉시 취해야 한다.
효율적인 마케팅이란 고객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이해하고, 광고나 영업 활동 등을 통해 고객이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설명하는 것이다.
기술 기업이 아니라 할지라도 요즘은 어느 기업이나 미래 지향적인 뛰어난 연구개발 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연구개발 작업이 얼마나 효율적인가는 기업마다 큰 차이가 있다. 생산적인 연구개발에 필수적인 두 가지 중요한 요소는 첫째, 시장과 수익성을 의식하는 것이며 둘째. 필요한 인재를 한데 모아 생산적인 팀으로 함께 작업할 수 있도록 만드는 능력이다.
강력한 재무 조직을 가진 회사는 여러 면에서 중요한 이점을 갖는다.
공장 근로자를 포함한 회사 내의 모든 임직원들로 하여금 자신이 몸담고 있는 회사가 정말로 일하기에 좋은 곳이라는 믿음을 줄 수 있도록 진실되고, 솔직하며 , 의식적이고, 계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최고 경영진은 건전한 성장을 위해 필요한 엄격한 원칙을 기꺼이 받아들여야 한다.
매출액 대비 순이익률이 얼마나 더 나아졌는가를 파악하는 게 투자의 안전성을 위해 더 나은 방법이다.
높은 순이익률은 경쟁을 유발하고, 경쟁은 그만큼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잠식한다. 경쟁을 잠재울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잠재적으로 시장에 새로 뛰어들 경쟁업체에게 돌아갈 이익이 전혀 없을 정도로 사업을 생산적으로 운영하는 것이다.
선도적인 지위를 바탕으로 강력한 경쟁력 우위를 만들어낼 것이며, 이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요소사 될 것이다.
신제품이 시장에 가장 먼저 진입했다면 그 시장에서 1등이 되는 경쟁에서 한참 앞서 나간 것이다. 어떤 기업들은 이처럼 1등이 되기 위한 경쟁에서 늘 한발 먼저 나간다.
고객들의 "마음" 을 사로잡는 것은 이와 별개의 문제다. 감동적인 서비스 능력 역시 기술과는 다른 것이다. 어떤 경우가 됐든 훌륭한 투자 대상 기업이 되려면 이미 확보한 시장을 새로운 경쟁자로부터 지켜낼 수 있는 강력한 역량을 갖고 있어야 한다.
투자자들의 두려움이나 욕심으로 인해 주가의 왜곡이 나타난다고 그는 믿었다. 다시 말해 투자자들이 욕심을 너무 부려 주식시장에 낙관적인 전망이 넘쳐날 때는 주가가 본래의 기업 가치보다 과대평가되고, 반대로 투자자들이 두려움에 휩싸여 비관적인 전망이 주식시장을 지배할 때는 주가가 과도할 정도로 떨어진다는 것이다.
주가란 결국 장기적으로 보면 정상적인 기업 가치를 반영할 것이기 때문이다.
<증권분석>에서 제시한 투자 방법론은 합리적인 가격수준, 즉 기업의 내재가치 이하로 거래되는 주식을 신중하게 선정해서 분산 투자한다면 높은 투자 수익을 올리 수 있다는 것이었다.
그레이엄은 여기서 기업의 내재가치란 사실에 의해 평가되는 확실한 자산이라고 정의 했다. 사실이란 기업의 유동자산, 순이익, 배당금, 미래의 수익 전망등을 말한다. 그는 특히 자산 가치가 확실한 기업의 주식을 매수한다면 주가가 하락할 위험은 크게 줄어든다고 주장했다. 반면 경영진의 능력이나 사업의 특성, 성장 전망 등과 같은 질적인 요소를 너무 강조하게 되면 투자의 안전성을 해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필립피셔 "주가가 아닌 기업을 보고 투자하라"
질적으로 우수한 기업이라면 주가가 비싸더라도 매수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또어느 기업을 투자할 때 최고 경영진의 능력이 매우 중요하며, 해당기업을 정확히 파악하려면 그 회사뿐만 아니라 경쟁업체들도 모두 조사해야 한다는 점도 배웠다.
아주 탁월한 최고 경영진이 이끌어가는 위대한 기업에 투자해 그 기업이 계속 성장하면서 더욱 훌륭한 기업이 됄 때까지 몇 년, 혹은 몇 십 년 동안 보유하는 게 투자 성공의 열쇠라는 것이다. 기업이 성장을 이어감에 따라 잠재적인 가치 역시 더욱 높아질 것이고, 주식시장은 반드시 이를 반영하게 될 것이다. 투자자가 위대한 기업을 제대로 선택했다면 맨 처음에 그 기업의 주식을 매수하는데 들인 투자 원금은 몇 백 배, 혹은 몇 천 배로 불어날 것이다.
그레이엄 "최악의 경우에도 투자 원금을 건질 수 있는 위험이 적은 주식에 투자하면 주식시장의 대폭락과 사상 초유의 약세장에서도 투자 수익을 올릴 수 있다"
필립피셔 " 피셔는 오히려 성장 잠재력이 뛰어난 질적으로 우수한 기업이라면 장부가치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거래된다 해도 더 높은 투자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손익계산서나 대차대조표와 같은 재무제표를 계량적으로 분석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이보다는 그 회사가 속해있는 업종이나 최고 경영진의 능력, 경쟁력의 우위 등과 같은 질적인 요소가 더 중요하다.
"어떤 개별 주식의 주가가 전체 주식시장의 움직임과 비교해 현저할 정도로 변동하는 것은 전적으로 그 주식에 대한 증권가의 평가가 달라졌기 때문이다."
주가가 아닌 기업을 보고 투자한 피셔가 주가의 변동 원인에 대해 내린 결론은 너무나 냉정하고 통렬하다. 기업에 대한 증권가의 평가, 그 기업이 속해 있는 업종에 대한 증권가의 평가, 그리고 주식시장 전체에 대한 증권가의 평가가 달라지면 그 기업의 주가가 크게 변동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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