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림의 소리 내어 읽고 싶은 우리시 다산책방



강강술래    이동주



여울에 몰린 은어떼


삐비꽃 손들이 둘레를 짜면

달무리가 비잉빙 돈다.


가아응 가아응 수우워얼 레에

목을 빼면 설움이 솟고.....,


백장미 밭에 

공장이 취했다.


뛰자 뛰자 뛰어나 보자

강강술래.


뇌누리에 테프가 감긴다.

열두 발 상모가 마구 돈다.

달빛이 배이면 술보다 독한 것.


기폭이 찢어진다.

갈대가 쓰러진다.


강강술래. 

강강술래.




노숙    김사인



헌 신문지 같은 옷가지들 벗기고

눅눅한 요 위에 너를 날것으로 뉘고 내려다본다

생기 잃고 옹이진 손과 발이며

가는 팔다리 갈비뼈 자리들이 지쳐 보이는구나

미안하다

너를 부려 먹이를 얻고

여자를 안아 집을 이루었으나

남은 것은 진땀과 악몽의 길뿐이다

또다시 낯선 땅 후미진 구석에

순한 너를 뉘였으니

어찌하랴

좋은 날도 아주 없지는 않았다만

네 노고의 헐한 삯마저 치를 길 아득하다

차라리 이대로 너를 재워둔 채

가만히 떠날까도 싶어 묻는다

어떤가 몸이여


화자는 지하도에 누워 있는 노숙자에게서 문득 자신을 발견

한다. 무언가 이루려 발버둥쳤지만 끝내 아무것도 이루지 못하

고 만 자신을. 깊은 회한이 묻어나는 시지만 무척 아름답다. 언

어의 조탁이라는 면에 있어서도 이시는 전범이 될 만하다.

우리말을 이만큼 깔끔하고 세련되게 활용한 경우를 보기란 그

리 쉬운 일이 아니다.



한강   이재무




강물은 이제 범람을 모른다

좌절한 좌파처럼 추억의 한때를 가지고 있을 뿐이다

그는 크게 울지 않는다

내면 다스리는 자제력 갖게 된 이후

그의 표정은 늘 한결같다

그의 성난 울음 여러번 세상 크게 들었다

놓은 적 있다 그러나 그것은 이미 약발 떨어진 신화

그의 분노 이제 더 이상 저 두껍고 높은

시멘트 둑 넘지 못할 것이다

그는 오늘 권태의 얼굴을 하고 높낮이 없어

저렇듯 고요한 평상심,  일정한 보폭 옮기고 있다

누구도 그에게서 지혜를 읽지 않는다

손,  발톱 짜지고 부숭부숭 부은 얼굴

신음만 깊어가는, 우리에 갇힌 짐승 마주 대하며

늦은 밤 강변에 나온 불면의 사내

연민,  회한도 없이 가래 뱉고 침을 뱉는다

생활은 거듭 정직한 자를 울린다

어제의 광영 몇 줄 장식적 수사로 남아 있을 뿐

누구의 가슴 뛰게 하지 못한다 그 어떤 징후,

예감도 없이 강물은 흐르고 꿈도 없이 우리는 나이를 먹는다

찬란한 야경 품에 안은 강물은

저를 감추지 못하고 

다만,  제도의 모범생 되어 순응의 시간을 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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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택 이레





첫사랑   이윤학



그대가 꺽어준 꽃,

시들 때까지 들여다보았네


그대가 남기고 간 시든 꽃

다시 필 때까지



꽃 지는 저녁   정호승




꽃이 진다고 아예 다 지나

꽃이 진다고 전화도 없나

꽃이 져도 나는 너를 잊은 적 없다

지는 꽃의 마음을 아는 이가

꽃이 진다고 저만 외롭나

꽃이 져도 나는 너를 잊은 적 없다

꽃 지는 저녁에는 배도 고파라



지울 수 없는 얼굴   고정희



냉정한 당신이라 썼다가 지우고

얼음 같은 당신이라 썼다가 지우고

불 같은 당신이라 썼다가 지우고

무심한 당신이라 썼다가 지우고

징그러운 당신이라 썼다가 지우고

아니야 부드러운 당신이라 썼다가 지우고

그윽한 당신이라 썼다가 지우고

따뜻한 당신이라 썼다가 지우고

내 영혼의 요람 같은 당신이라 썼다가 지우고

샘솟는 기쁨 같은 당신이라 썼다가 지우고

아니야 아니야

사랑하고 사랑하고 사랑하는 당신이라 썼다가

이 세상 지울 수 없는 얼굴 있음을 알았습니다.



달팽이의 사랑    김광규



장독대 앞뜰

이끼 낀 시멘트 바닥에서

달팽이 두 마리

얼굴 비비고 있다


요란한 청둥 번개

장대 같은 빗줄기 뚫고

여기까지 기어오는 데 

얼마나 오래 걸렸을까


멀리서 그리움에 몸이 달아

그들은 아마 뛰어왔을 것이다

들리지 않는 이름 서로 부르며

움직이지 않는 속도로

숨가쁘게 달려와 그들은

이제 몸을 맞대고 

기나긴 사랑 속삭인다


짤막한 사랑 담아 둘

집 한 칸 마련하기 위하여

십 년을 바둥거린 나에게 

날 때부터 집을 가진

달팽이의 사랑은

얼마나 멀고 긴 것일까




편지    김남조



그대만큼 사랑스러운 사람을 본 일이 없다 그대만큼

나를 외롭게 한 이도 없었다 이 생각을 하면 내가 꼭 

울게 된다


그대만큼 나를 정직하게 해준 이가 없었다 내안을

비추는 그대는 제일로 영롱한 거울,  그대의 깊이를 다

지나가면 글썽이는 눈매의 내가 있다 나의 시작이다


그대에게 매일 편지를 쓴다

한 구절 쓰면 한 구절을 와서 읽는 그대,  그래서 

이 편지는 한번도 부치지 않는다




토막말   정양



가을 바닷가에

누가 써놓고 간 말

썰물 진 모래밭에 한 줄로 쓴 말

글자가 모두 대문짝만씩해서

하늘에서 읽기가 더 수월할 것 같다


정순아 보고자퍼서죽껏다씨펄.


씨펄 근처에 도장 찍힌 발자국이 어지럽다

하늘더러 읽어달라고 이렇게 크게 썼는가

무슨 막말이 이렇게 대책도 없이 아름다운가

손등에 얼음 조각을 녹이며 견디던

시리디시린 통증이 문득 몸에 감긴다


둘러보아도 아무도 없는 가을 바다

저만치서 무식한 밀물이 번득이며 온다


바다는 춥고 토막말이 몸에 저리다

얼음 조각처럼 사라질 토막말을

저녁놀이 진저리치며 새겨 읽는다




가시내   <한국 설화집>




사내는풀섶을헤치고빨간뱀딸기를찾았다뒤따라풀섶

에뛰어든계집애의치마폭은이슬에흠뻑젖어있었다나눠

먹자잉하늘엔먹구름이흘렀고여치가찌르르울었다소나

기가내려서사내에는계집애를등에업고분냇물을건넜다

남녀칠세부동석말이야엄청나지만두메산골어린계집애

와사내사이에그런게있을리없다세월이흐르고논두렁에

영산홍이필때황소를끌고가던사내애가그계집애를만나

자얼굴이빨갛게되어말을건넸다니오래간만이다잉계집

에는무슨이유인지는몰라도목덜미까지빨개져서달음박

질을쳤다눈앞에보얗게비구름이밀려오고달리다가엎어

져도무릎은아프지않았다가슴만할딱일뿐이었다




당신을 기다리는 그 긴 시간 피는 꽃은 어이 그리 곱고,

지는 꽃은 어찌 그리 서럽던고, 아아, 그 뜨거운 달은

하늘에 어이 그리 오래오래 떠서 질 줄을 모르던고.

사랑은 스스로 길이되고,

사랑은 스스로 벼랑이 되고,

사랑은 이 세상의 모든 이름이고,

사랑은 이 세상의 모든 말이다.

우리네 삶은 아직도 목메게 불러야 할 이름이 많고,

우리들이 사는 세상은 아직도 목이 터져라 외칠 말들이

너무나 많은 것이다.

아, 종잡을 수 없는 격정의 소용돌이여!

느닷없는 회오리바람이여!

번개처럼 왔다가 번개처럼 가버리는 그찰나여!

사람들아!

사랑은 기도와 같나니,


사람이 사랑이 아니고 그 무엇으로

저문 강가에 나무처럼 서서 하루를 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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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시화 열림원



나무는



나무는

서로에게 가까이 다가가지 않기 위해

얼마나 애를 쓰는 걸까

그러나 굳이 바람이 불지 않아도

그 가지와 뿌리는 은밀히 만나고

눈을 감지 않아도

그 머리는 서로의 어깨에 기대어 있다


나무는 

서로의 앞에서 흔들리지 않기 위해

얼마나 애를 쓰는 걸까

그러나 굳이 누가 와서 흔들지 않아도

그 그리움은 저의 잎을 흔들고

몸이 아프지 않아도

그 생각은 서로에게 향해있다


나무는 

저 혼자 서 있기 위해

얼마나 애를 쓰는 걸까

세상의 모든 새들이 날아와 나무에 앉을 때

그 빛과 

그 어둠으로

저 혼자 깊어지기 위해 나무는

얼마나 애를 쓰는 걸까



여행자를 위한 서시



날이 밝았으니 이제

여행을 떠나야 하리

시간은 과거의 상념 속으로 사라지고

영원의 틈새를 바라본 새처럼

그대 길 떠나야 하리

다시는 돌아오지 않으리라

그냥 저 세상 밖으로 걸어가리라

한때는 불꽃 같은 삶과 바람 같은 죽음을 원했으니

새벽의 문 열고

여행길 나서는 자는 행복하여라

아직 잠들지 않은 별 하나가

그대의 창백한 얼굴을 비추고

그대는 잠이 덜 깬 나무들 밑을 지나

지금 막 눈을 뜬 어린 뱀처럼

홀로 미명 속을 헤쳐가야 하리

이제 삶의 몽상을 끝낼 시간

순간 속에 자신을 유폐시키던 일도 이제 그만

종이꽃처럼 부서지는 환영에

자신을 묶는 일도 이제는 그만

날이 밝았으니, 불면의 베개를

머리맡에서 빼내야 하리

오,  아침이여

거짓에 잠든 세상 등 뒤로 하고

깃발 펄럭이는 영원의 땅으로

홀로 길 떠나는 아침이여

아무것도 소유하지 않은 자

혹은 충분히 사랑하기 위해 길 떠나는 자는 행복하여라

그대의 영혼은 아직 투명하고

사랑함으로써 그것 때문에 상처입기를 두려워하지 않으리

그대가 살아온 삶은

그대가 살지 않은 삶이니

이제 자기의 문에 이르기 위해 그대는

수많은 열리지 않은 문들을 두드려야 하리

자기 자신과 만나기 위해 모든 이정표에게

길을 물어야 하리

길은 또다른 길을 가리키고

세상의 나무 밑이 그대의 여인숙이 되리라

별들이 구멍 뚫린 담요 속으로 그대를 들여다보리라

그대는 잠들고 낯선 나라에서

모국어로 꿈을 꾸리라






별은 어디서 반짝임을 얻는 걸까

별은 어떻게 진흙을 목숨으로 바꾸는 걸까

별은 왜 존재하는 걸까'과학자가 말했다. 그것은 원자들의 핵융합 때문이라고

목사가 말했다. 그것은 거부할 수 없는 하나님의 증거라고

점성학자가 말했다. 그것은 수레바퀴 같은 내 운명의 계시라고

시인은 말했다. 별은 내 눈물이라고

마지막으로 나는 신비주의자에게 가서 물었다

신비주의자는 별 따위는 아예 쳐다보지도 않았다

그는 뭉툭한 손가락으로 내 가슴을 툭툭 치며 말했다 차라리

네안에 있는 별에나 관심을 가지라고


그 설명을 듣는 동안에

어느새 나는 나이를 먹었다

나는 더욱 알 수 없는 눈으로

별들을 바라본다


이제 내가 바라는 것은

인도의 어떤 노인처럼

명상할 때의 고요함과 빵 한 조각만으로 

만족하는 것

내가 가장 싫어하는 것은 그 노인처럼

밤에 먼 하늘을 향해 앉아서

별들을 바라보는 것을 방해받는 일



구름은 비를 데리고



바람은 물을 데리고 자꾸만

어디로 가고자 하는가


새는 벌레를 데리고 자꾸만 

어디로 가고자 하는가


구름은 또 비를 데리고 자꾸만 

어디로 가고자 하는가


나는 삶을 데리고 자꾸만

어디로 가고 있는가


달팽이는 저의 집을 데리고 자꾸만

어디로 가고자 하는가


백조는 언 호수를 데리고 자꾸만

어디로 가고자 하는가


어린 바닷게는 또 바다를 데리고 자꾸만 

어디로 가고자 하는가


아,  나는 나를 데리고 자꾸만 어디로 가고 있는가



자살


눈을 깜박이는 것마저

숨을 쉬는 것마저

힘들 때가 있었다

때로 저무는 시간을 바라보고 앉아

자살을 꿈꾸곤 했다

한때는 내가 나를 버리는 것이

내가 남을 버리는 것보다

덜 힘들 것이라고 생각했다

나무가 흙 위에 쓰러지듯

그렇게 쓰러지고 싶었다

그러나 나는 아직

당신 앞에 

한 그루 나무처럼 서 있다



전화를 걸고 아무 말도 하지 않는 사람에게



당신은 마치 외로운 새 같다 긴말을 늘어놓지만

결국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거나 마찬가지니까

당신은 한겨울의 저수지에 가 보았는가 그곳에는

침묵이 있다

억새풀 줄기에

마지막 집을 짓는 곤충의 눈에도 침묵이 있다

그러나 당신의 침묵은 다르다

삶에서 정말 중요한 것은 누구도

말할 수 없는 법

누구도 요구할 수 없는 삶

그렇다.  나 또한 갑자기 어떤

깨달음을 얻곤 했었다 그러나 그것들은 정작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었다

생각해 보라. 당신도 한때 사랑을 했었다 그때 

당신은 머리 속에 불이 났었다

하지만 지금 당신은 외롭다

당신은 생의 저펀에 서있다

그 그림자가 지평선을 넘어 전화선을 타고 

내 집 지붕위에 길게 드리워진다.





사랑의 기억이 흐려져간다



시월의 빛 위로 

곤충들이 만들어 놓은

투명한 탑 위로

이슬 얹힌 거미줄 위로

사랑의 기억이 흐려져간다


가을 나비들의 날개짓

첫눈 속에 파묻힌

생각들

지켜지지 못한

그 많은 약속들 위로

사랑의 기억이 흐려져간다


한때는 모든 것이

여기에 있었다.  그렇다.  나는

삶을 불태우고 싶었다

다른 모든 것이 하찮은 것이 되어 버릴 때까지

다만 그것들은 얼마나 빨리

내게서 멀어졌는가


사랑의 기억이 흐려져간다

여기,  거기,  그리고 모든 곳에

멀리,  언제나 더 멀리에


말해 봐

이 모든 것들 위로



넌 아직도 내 생각을 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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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랭크 바움 현대문학




허수아비가 말했다.

"나는 심장 대신 뇌를 부탁할 거야. 바보는 심장이 있어도 그걸로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를 테니까."


"나는 심장을 달라고 할 거야.  뇌가 사람을 행복하게 하지는 못

해.  행복은 세상에서 가장 좋은 것이니까."

 양철 나무꾼이 말했다.


도로시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둘 중 누구의 말이 옳은지 알 수 

없었고 ,  캔자스의 엠 숙모에게 돌아갈 수만 있다면 양철 나무꾼이

뇌가 없든 허수아비가 심장이 없든, 둘이 원하는 것을 갖게 되든 크

게 상관없다 싶었다.

 빵을 거의 다 먹어 토토와 둘이 한 끼를 먹을 수 있는 양 정도만 

남은 것이 가장 큰 걱정이었다.  양철 나무꾼과 허수아비는 음식을 

먹지 않지만,  도로시는 양철이나 짚으로 만들어지지 않았으니 먹지

않으면 절대로 살 수 없었다.



겁쟁이 사자가 물었다.

"오즈가 내게 용기를 줄 수도 있을까?"

"나한테 뇌를 줄 수 있다면 그럴 수 있을 거야."

허수아비가 말했다.

"또는 나에게 심장을 줄 수 있다면!"

양철 나무꾼이 거들었다.

"아니면 나를 캔자스로 돌아가게 해줄 수 있다면!"

도로시가 말했다.

"만일 그렇다면,  나도 같이 가고 싶어.  너희만 괜찮다면 말이야.


용기가 없으면 참고 살 수가 없어."

사자가 말했다.



오즈가 물었다.

"내가 왜 그렇게 해줘야 하지?"

"오즈님은 강하시고 저는 약하니까요.  오즈님은 위대한 마법사 

이시지만,  저는 힘없는 어린 소녀에 불과하잖아요."

도로시가 대답했다.

오즈가 말했다.

"하지만 네겐 악한 동쪽 마녀를 죽일 수 있는 힘이 있었다."

"그건 우연이었어요.  저도 어쩔 수가 없었다고요."

도로시가 맞받아쳤다.

오즈가 말했다.

"그러면 내가 답을 주지.  내가 너를 캔자스로 돌려 보내줄 거라고 

기대할 권리가 네겐 없다.  보답으로 나에게 뭔가 줄 수 있다면 또 모

르지만. 이 나라에서는 누구나 무엇을 얻든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

내 마법을 이용해서 집에 가기를 바란다면 네가 먼저 나를 위해 뭔가 해야 한다. 나를 도와주면 나도 너를 돕겠다."

"제가 뭘 해야 하나요?"

도로시가 물었다. 


"악한 서쪽 마녀를 죽여라."



 착하고 즐겁게만 지내는 사람들을 바쁘게 만들려고,  도시와 내

궁전을 지으라고 했지.  그러자 국민들은 기꺼이 해냈어.  아주 멋진

솜씨로,  나는 나라가 초록빛이고 아름다우니까.  '에메랄드 시'라고 

부르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단다.  또  국민 전부에게 초록색 안경

을 씌우면 더 알맞겠다 싶었지.  그래서 사람들은 모든 걸 초록색으

로 여기게 된 거야."

 "그러면 여기 있는 게 전부 초록색이 아니라는 거예요?"

도로시가 물었다.

"다른 도시와 다를 바 없단다.  하지만 초록색 안경을 쓴 사람에게

는 당연히 초록색으로 보이지.




"그럼 나한테 뇌를 주지 못하나요?"

허수아비가 말했다.

"네게는 뇌가 필요없어.  너는 매일 배워가고 있단다.  아기도 뇌

를 갖고 있지만,  아는 것은 거의 없지.  사람은 경험으로 지식을 얻게 되거든.  네가 오래 살수록 더 많은 경험을 하게 될거야."

"그것도 다 맞는 말이겠지만, 당신이 내게 뇌를 주지 않는 다면 난 

몹시 불행할 거예요."

허수아비가 말했다.

가짜 마법사는 그를 가만히 바라보았다.

오즈가 한숨을 쉬면서 말했다.

"그래,  말했다시피 난 형편없는 마법사다.  그래도 내일 아침에 나

를 찾아오면 네 머리에 뇌를 넣어주마.  하지만 뇌를 쓰는 방법까지

는 말해줄 수 없으니,  그건 혼자 힘으로 알아내야 해."

"정말 고마워요.  감사합니다!  뇌를 쓰는 법을 알아낼 테니 걱정

마세요!"

허수아비가 외쳤다.

"하지만 내 용기는 어쩌지요?"

사자가 안절부절못하며 물었다.

오즈가 대답했다.

"난 네가 이미 용기를 가졌다고 믿는데.  네게 필요한 것은 자신감

이야.  생명이 있는 것들은 무엇이든 위험한 것을 대하면 두려워하

거든.  진정한 용기는 겁이 나더라도 위험과 마주치는 데 있고,  너는

그런 종류의 용기를 많이 가지고 있단다."

"그럴지 몰라도 여전히 겁이 나는걸요.  두려움을 잊게 만드는 종

류의 용기를 얻지 못한다면,  나는 몹시 불행할 거예요."

사자가 말했다.

오즈가 대답했다.

"알겠다.  내일 네게 그런 종류의 용기를 주마."

"내 심장은 어떻게 하나요?"

양철 나무꾼이 물었다.

오즈가 대답했다.

"아,  그건 말이지....., 네가 심장을 갖고 싶어하는 게 틀린 생각

같구나.  심장은 사람들을 불행하게 만들거든.  네가 그 사실을 안다

면,  심장이 없으니 운이 좋다고 생각해야 할 텐데."

"그건 견해의 문제겠지요. 내 입장에서는 당신이 심장만 준다면

아무 불평 없이 모든 불행을 견디겠어요."

양철 나무꾼이 말했다.




다음 날 아침 허수아비가 친구들에게 말했다.

"축하해 줘.  드디어 뇌를 얻으러 오즈한테 갈 거야.  돌아올 때는 다

른 사람들이랑 똑같을 거라고."

"난 언제나 그 모습 그대로의 네가 좋았는데."

도로시가 간단히 대답했다.



"용기를 받으러 왔는데요."

사자가 방에 들어서면서 마했다.

"알았다.  내가 용기를 가져오마."

왜소한 오즈가 말했다.

그는 찾장으로 가서 높은 선반에 있는 사각형 모양의 초록색 병

을 꺼냈다.  오즈는 병에 든 것을 아름답게 조각된 초록색과 금색이

섞인 그릇에 따랐다.  그가 그릇을 앞에 내려놓자 겁쟁이 사자는 마음에 들지 않기라도 하는 양 킁킁댔다. 오즈가 말했다.

"마시렴."

"이게 뭔데요?"

사자가 물었다.

오즈가 대답했다.

"이게 네 안에 들어가면 용기가 될 거야.  물론 용기

는 언제나 마음속에 있다는 것을 너도 알겠지.  그러

니까 삼키기 전까지는 이것을 진짜 '용기'로 부를 순

없단다. 그러니 최대한 빨리 이걸 마시라고 충고하고 싶구나."

사자는 더 이상 머뭇거리지 않고 그릇을 비웠다.

"이제 기분이 어떻냐?"

오즈가 물었다.

"용기가 넘치는데요."

사자가 대답했다.  신이 난 그는 친구들에게 가서 자신의 행운을

자랑했다.

혼자 남은 오즈는 허수아비와 양철 나무꾼과 사자의 바람을 들어

주는 데 성공했다고 생각하며 빙그레 웃었다.

그는 혼잣말로 중얼댔다.

"누구나 불가능한 줄 아는 일들을 하게 만드니,  내가 사기꾼이 될

수밖에..... 허수아비와 사자,  나무꾼을 행복하게 해주기는 쉬웠

어.  그들은 내가 어떤일이든  할 수 있다고 상상했으니까.  하지만 도

로시를 캔자스로 돌려보내는 데는 더 많은 상상이 필요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군."



"네 은 구두가 사막을 넘게 해줄 거야.  은  구두의 마법을 알았더

라면,  이 나라에 온 그날로 엠 숙모에게 돌아갈 수 있었을 텐데."

"하지만 그랬다면 나는 근사한 뇌를 얻지 못했을 거에요! 농부의

옥수수 밭에서 평생 살았을 거고요."

허수아비가 소리쳤다.

"그리고 나도 멋진 심장을 얻지 못했을 거예요.  어쩌면 세상이 끝

나는 날까지 숲에서 녹슨 채 서 있었을지도 몰라요."

양철 나무꾼이 말했다.

그러자 사자가 말했다.

"또 나는 영원토록 겁쟁이 사자로 살았을 테지요.  숲 속에 사는

어떤 동물도 나에게 좋은 말을 건네지 않았을 거고요."

"다 맞는 말이네요.  전 좋은 친구들에게 도움이 되어서 다행스러

워요. 하지만 이제 친구들은 각자 가장 원하는 것을 얻었고, 다스릴

왕국까지 생겨 행복하니가 저는 캔자스로 돌아가고 싶어요."

도로시가 말했다.

착한 마녀가 말했다.

"은 구두에는 엄청난 능력이 있어.  세 걸음 만에 너를 세상 어느 

곳이든 데려다 줄 수 있다는 것이 구두의 가장 진기한 능력이지. 구

두 굽을 세 번 땅에 두드린 후 가고 싶은 곳으로 데려가 달라고 명령 

하기만 하면 돼."



엠 숙모는 배추밭에 물을 주려고 집을 나서다가 고개를 들었고,

순간 자신의 눈앞으로 달려오는 도로시를 발견했다.

"아가!"

그녀는 소리치며 조카를 품에 안고 얼굴에 입맞춤을 퍼부었다.

엠 숙모가 물었다.

"도대체 어디 갔다 왔니?"

도로시는 암울하게 대답했다.

"오즈의 나라에요.  그리고 여기 토토도 왔어요. 

아!, 숙모! 



집에 다시 돌아와서 정말로 기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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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피셔 굿모닝북스  워렌 버핏 




경기 불황이 인플레이션을 더욱 가속화할 것은 분명하다: 이렇게 혼란스러운 시기에 정확한 타이밍을 잡아 채권을 매매한다는 것은 너무나 어렵고,  따라서 이런 확정 금리 채권은 지금처럼 복잡한 경제 환경 아래서는 기본적으로 은행이나 보험회사처럼 예금 가입자와 보험 가입자에게 예금과 보험금을 명목 가치로 돌려줘야 할 금융기관에게나 적합하다.  또 단기적인 목적으로 투자하는 개인에게도 접합할 수 있다. 그러나 장기적인 투자자에게는 채권 투자로 얻는 수익이 장래의 구매력 하락 가능성을 상쇄하기에 충분하지 않을 것이다.                                                                                                                 역사적으로 보면 최고의 수익을 올린 투자자는 

 오랜 기간에 걸쳐 매출액과 순이익이 전체 산업 평균보다 훨씬 높게 성장한 소수의 기업들을 찾아낸 사람들이었다.  더구나 이런 기업을 발굴했다고 믿게 되면 장기적으로 이 종목을 보유하는 게 더 낫다는 사실도 알려준다. 이런 기업에게 중요한 것은 더욱 강력한 성장을 이루어내고자 하는 결의와 성장 계획을 최종적으로 완성해낼 수 있는 실행 능력을 갖춘 경영진이다. 이 같은 성장 기업은 또 다양한 자연과학 분야의 연구진을 

조직화해 경제적으로 가치 있는 제품을 시장에 내놓고,  생산 라인을 반전시켜나가는 방법을  알고 있다. 이런 기업의 일반적인 특성은 경영진이 광범위한 성장 계획을 갖고 있으면서도 끊임없는 열정을 발휘해 일상적인 회사 업무를 아주 탁월하게 처리해 나간다는 점이다.



단기적인 시세차익을 노리는 투자자들은 이 같은 일시적인 실적 호전 기업을 열심히 뒤진다. 그러나 정말로 최고의 투자 수익을 얻고자 하는 투자자에게 이런 기업은 결코 좋은 기회를 제공할 수 없다.



최고 경영진은 현재의 매력적인 성장 잠재력을 가진 제품 생산라인이 더 이상 확대되기 어려워졌을 때에도 회사의 전체 매출액을 추가로 늘릴 수 있는 신제품이나 신기술을 개발하고자 하는 결의를 갖고 있는가?




엄청난 투자 수익을 올려주는 경우는 대부분 비교적 높은 영업이익률을 가진 기업들이다. 장기적으로 투자 수익을 극대화하고자 하는 투자자는 영업이익률이 낮은 기업, 혹은 한계 기업은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안목이 있는 투자자라면 투자하려는 기업이 원가를 줄이고 영업이익률을 개선할 수 있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내기 위해 얼마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반드시 살펴봐야 한다.


최고 경영자가 일선 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에 대해 어떤 자세를 갖고 있는가도 투자자들이 반드시 주목해야 할 사항이다.




단골 고객들이 원하는 사항을 들어주기 위해 별도의 비용을 지출하고,  심지어 기꺼이 손실을 부담하기도 하는 기업은 단기적인 거래에서는 이익이 줄어들 수도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훨씬 더 큰 이익을 거두게 될 것이다. 최대의 투자 성과를 얻고자 하는 투자자는 반드시 기업의 이익을 장기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회사를 선호해야 한다.




투자 수익 잠재력이 가장 큰 주식을 꼽자면 설립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작은 성장 기업의 주식이 될 것이다. 이런 주식은 종종 10년 만에 수천 퍼센트의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한다. 하지만 매우 노련한 투자자라 할지라도 불가피하게 실수를 저지를 수 있다. 이런 종류의 주식은 만약 실수를 저지른다면 투자한 돈을 전부 날릴 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반면 성장주이면서도 연륜이 깊고 탄탄한 기반을 갖고 있는 대형 우량주는 다음 장에서 자세히 설명할 매수 원칙에 따라 투자했다면 주식시장 전반이 갑작스럽게 급락하는 기간에 동반 하락한다 해도 일시적인 조정에 그치게 된다. 장기적으로 이런 대형 우량주의 주가 상승률은 설립된지 얼마되지 않은 작은 기업에 비해 상당히 낮다. 그래도 전체적인 투자 수익률은 시장 평균에 비해 매우 높은 편이다. 성장주로 분류되는 주식이라면 가장 보수적인 종목이라고 해도 투자 수익률이 장기적으로 최소한 몇 백 퍼센트는 되기 때문이다.


주식에 투자하려고 하는 자금은 정말로 여유가 잇는 자금이어야만 한다. 



투자자는 마땅히 장기적으로 계속 성장해나갈 수 있는 기업의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


투자자가 주식을 매수해야 할 기업은 군계일학의 능력을 갖춘 최고 경영진이 이끌어가는 회사라야 한다.



어떤 이유에서든 중단기적으로 순이익이 의미있을 정도로 증가하고 있는 시기에 그 주식을 매수했다면 일단 두 번 째 유리한 고지를 확보했다고 할 수 있다. 새로 매수한 주식의 순이익 증가를 주식시장에서도 인식하게 되고, 또 경기가 계속 순조롭게 흘러간다면 이 기업의 주가 상승률은 시장 평균보다 더 높을 것이다. 또 만약 새로 매수한 종목의 순이익이 증가하기 시작한 순간 주식시장 전체가 급락세로 접어들었다 해도 같은 업종의 다른 주식들 만큼 주가가 크게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언제 팔  것인가?

첫 번째 이유는 누구에게든 너무나 분명한 것이다. 처음에 주식을 매수할 때 실수를 저질렀고 또 투자한 회사가 가지고 있다고 믿었던 우수한 점이 자세히 살펴볼수록 훨씬 덜 하다는 사실이 갈수록 명백해질 때다. 이런 상황에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느냐의 여부는 자신의 감정을 얼마나 잘 통제하는 가에 달려있다.  특히 어느 정도는 투자자 자신이 스스로에게 얼마나 솔직해질 수 있느냐에 다라 좌우된다.



자신이 투자한 기업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지는지 늘 주의 깊게 관찰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  경영진의 능력이 떨어졌거나 계속 성장해왔던 주력 제품의 시장이 더 이상 과거만큼 전망이 좋지 않은 경우다. 경영 능력의 저하는 때로 성공으로 인해 한두 명의 핵심 경영진이 자만에 빠졌을 때 나타난다.  자만심은 물론 자기만족과 타성이 예전의 추진력과 성실성을 밀어내버린 것이다. 새로 임명된 최고 경영진이 전임자들이 세워놓은 업무 효율성을 제대로 따라가지 못할 때도 경영능력의 저하가 나타난다. 과거 대단한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정책을 새 경영진이 계속 유지하지 못하거나 어쩌면 그런 정책을 펴나갈 능력이 부족할 수도 있다. 어떤 경우든 이런 기업의 주식은 즉시 팔아야 한다.



신공장을 짓고 신제품을 개발하는 데 이익잉여금을 사용하는 것은 투자자들에게 매우 큰 이익을 줄 수 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배당금 증액을 너무 강조해서 기업의 진정한 성장동력까지 훼손시키는 회사의 주식은 절대로 사지 말아야 한다는 점이다.

사실 위대한 기업의 주식을 고르려는 투자자라면 배당금 문제는 최우선 고려 사항이 아니라 맨 마지막에 고려해야 할 사항이다.


신제품과 신기술을 개발하거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기업을 찾아내는 것이야말로 투자 성공의 가장 핵심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다.

투자자의 입장에서 나는 적어도 영업 활동을 시작한 지 2~3년이 지나지 않았거나, 이미 사업 기반을 잡은 기업과는 전혀 다른 분야에서 최소한 1년간 영업이익을 내지 않은 기업에 투자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어쨌든 단 몇 푼의 영업이익은 내야 한다.

특별한 투자 집단이 아니라면 솔깃한 선전에 현혹되지 말고 이미 사업 기반을 확실히 잡은 기업들 가운데 투자 대상을 찾아야 한다. 설립한 지 오래된 기업들 중에도 투자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  평범한 개인 투자자라면 제아무리 화려하고 매력적인 수식어로 치장했다 해도 이제 막 선전하기 시작하는 기업에는 투자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가져야 한다.



몇 백 주 정도의 주식을 매수하고자 하는 소액 투자자가 지켜야 할 원칙은 매우 간단하다. 매수하고자 하는 종목이 올바른 기업이고, 현재의  주가도 합리적인 수준에서 매력적이라면  "시장 가격"으로 사라는 것이다. 25~50센트, 심지어 몇 센트 정도의 호가 차이는 만약 이 주식을 매수하지 못했을 경우 놓치게 될 이익 규모에 비하면 그야말로 아무것도 아니다. 만약 이 주식이 장기적인 잠재력을 충분히 갖고 있지 못하다면 처음부터 매수할 이유도 없다.



주식시장은 전쟁 우려고 급락했지만 전쟁에 대한 공포가 가라앉으면 곧 급반등했다.



관련 없는 통계 수치들은  무시하라. 이런 통계 수치들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과거의 주가 범위를 기록한 도표다. 따라서 어떤 기업의 주가가 4년 전에 얼마였는가는 오늘의 주가와 거의 아무런 관계도 갖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이미 많이 상승한 종목은 더 이상 오르지 않을 것이며, 아직 오르지 않은 종목은  "당연히"  상승할것이라고 믿게 된다. 이것은 진실과 거리가 멀어도 한참 먼 것이다.



순이익의 증가와 주가수익 비율의 이런 환상적인 결합이야말로 언제나 가장 큰 폭의 주가 상승을 가져왔다.



시험생산 공장을 가동하기 1개월 전이었다고 하자. 그런데 지금 우리가 예로 든 기업의 주가가 32달러 수준이라고 하자. 그리고 이 기업의 시험생산 공장이 6개월 후에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라면 지금으로부터 5개월 뒤에 이 주식을 매수하는 방식이다. 물론 이 주식을 매수한 뒤 주가가 더 떨어질 수 있다. 그러나 만약 이 주식을 20달러에 매수했다고 하면 추가로 더 떨어질 가능성은 없다. 우리가 당초 설정한 가정에 따라 최대한 낮은 주가로 이 주식을 매수했다면 비록 일반적으로 알려진 요인들에 따라 판단할 경우 추가로 하락할 수 있다 하더라도 어쨌든 목적은 달성한 것이 아닌가? 이런 상황이라면 특정 주가에 맞춰서 주식을 매수하는 것보다 특정 시점에 맞춰서 매수하는 것이 더 안전할지 모른다.



우선 투자자는 매수하고자 하는 주식은 물론 그 기업이 속해있는 업종에 대해 증권가에서 현재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를 사실적으로,  또 분석적으로 짚어봐야 한다. 어떤 업종이나 기업과 관련해 증권가에 널리 퍼져있는 분위기와 바라보는 시각이 확실하게 드러난 사실들보다도 매우 부정적으로 치우쳤다는 것을 발견했다면 군중을 따르지 않음으로써 추가적인 이익을 거둘 수 있다.  또 현재 증권가에서 가장 주목하는 기업이나 업종의 주식을 매수할 경우에는 자신이 매수하려는 이유가 충분히 사실에 근거한 것인지,  또 분위기에 휩싸여 너무 높은 가격을 지불하는 것은 아닌지 다시 한번 주의 깊게 돌아봐야 한다.  기본적인 사실마저 너무 긍정즉으로 해석하는 것이야말로 일시적인 유행에 따라 투자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인간사에는 조류라는게 있어서 시류를 잘 붙잡으면 큰 행운으로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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