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어지간히 궁색한 처지에 몰리지 않고서야 "모험"이란 걸 하려 들지 않습니다. 아니, "모험"이란 그 자체로 기피되어야 할 악덕으로 종종 간주되기도 합니다. 과거 혁명가들은 실익 없는 관념적 쟁투에 매몰되는 경향 못지 않게, 그저 불리하게 교착된 현상만을 타개하려 무모(無謀)한 실행에 나서려는 미숙한 면모를 두고 경멸하는 뜻으로  "모험(冒險)주의"라고 규정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보다 나은 내일을 모색하며, 구차한 타의가 아닌 창의적 자발에 의해 미지의 위험을 무릅쓰고 그리 그 실현이 확실치도 않아 보이는 이익을 위해 탁월한 안목과 혁신의지에 의해 감행하는 기업가의 선택이란, 요즘 같은 저성장 시대(혹은 과거의 그 어떤 번영의 구간에서라 해도)에, 더욱 존중과 각광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상상 속의 뱃사람 신바드, 픽션 속의 개척자 칠해의 짐, 역사 속의 그 모든 탐험가와 정복자들... 이들의 정체성이 본질적으로 사업가였다는 점은 크게 주목할 가치가 있습니다. 


경영이란 당초에 불확실성으로 가득한, 난관과 암초를 헤치고 목적지에 도착하여, 무가치한 외관으로 본질을 가리는 원석 덩어리를 쪼아 대어 숨은 보석을 캔 후, 이의 가치를 과연 알아 볼 수 있을지나 의심되는 어리석은 대중에게서 투자 비용을 회수해야만 하는, 처음부터 끝까지 리스크로 가득한 여정입니다. 믿을 수 있는 지도와 항해 지침이 없다면, 혹은 현명한 선배들이 남긴 성공과 실패의 이정표를 참고하지 않는다면, 이는 비이성과 광기가 몰아가는 도박과 차별될 수 없고, 실제로 많은 경영자들이 이 함정에 빠져 자신과 주변을 망칩니다. 


선례란 훌륭한 전범으로서건 반면교사로서건 간에, 무작정 가방 꾸려 떠나고 보는 촌사람의 만용으로 떨어지지 않기 위해 누구라도 수시로 들여다 보고 자신을 교정해야 할 지침입니다. 이 지침이 우리의 곁에서 자극과 경각의 기능을 멈추지 않을 때, 경영은 이제 이성인의 건전한 생업 수단이나,  정신의 침체를 방지하기 위한 멋진 "스포츠"가 될 수 있습니다. 


저자가 왜 책의 제1장에 에드셀의 유명한 사례를 소개하고 있는지 독자는 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에드셀의 실패담은 학부 과정 교과서나 케이스 스터디 수업에서 자주 원용되곤 하는 인기있는(?) 소재입니다. 다들 아시는 것처럼 헨리 포드야말로 혁신가의 전형으로 손꼽힐 만한 인물이요, 그가 남긴 숱한 명언들과 인생 족적은 바로 지금 이 순간까지도 자기계발서의 멋진 소재로 절찬리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포드  사의 한심한 실패 역시, 교과서적 토픽으로 널리 인용되고 환기됩니다. "왜 그토록 대담한 도전과 창발이, 이후 그만한 대가를 받아 내지 못한 채 업계의 만년 2인자에 머물게 하는 데에 그쳤는가?" 저자는 흥미로운 입담으로 독자의 관심과 집중을 유도한 후, 비교적 명쾌한 결론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체계화한 시장 조사와 과학적 전략 수립을 멀리한 채, 폐쇄적 자기 도취에 기반한 '직감'을 맹신한 경영은 반드시 실패한다.'


안타까운 일이지만 세금이란 정치 성향의 좌우, 보수/진보를 가리지 않고 누구에게서나 혐오되는 일생의 악덕입니다. 노동자의 피땀과 소비자의 코 묻은 돈 긁어 내는 데 혈안이 된 이들 뿐 아니라. 프리랜서이자 1인 유닛 사업가라 할 여러 진보 인사 역시 ??찬가지 태도였습니다. 예컨대 다소 유치하게 보이는 불평을 털어 놓고 있는 마크 트웨인/(납세자 명의상) 샘 클레멘스를 보십시오. 다른 여러 책에서도 지적된 바 있지만, 미국이라는 나라도 한때 최고 세율 구간이 90%에 달했던 곳이 존재한 나라였습니다. 세율이 상향 책정될수록 세수(稅收)가 증가하는 게 아니라, 특정 포인트를 넘어가면 오히려 감소한다는 결론을 도출한 래퍼 곡선도 그렇고, 적은 징수 드문 간섭이야말로 개성과 성향 불문 모든 기업가들의 이구동성 아우성이었습니다. 해적이나 반제체 폭력이 아닌, 공공 이익의 옹호 장치인 정부가 부과하는 "세금"이, 기업이 헤쳐 나가야 할 일련의 여정에서, 그 모험적 요소를 두드러지게 하는 인자로 꼽히고 있다는 점이 흥미로우면서도 씁쓸한 뒷맛을 남깁니다. 


내부 당사자가 떳떳지 못하게 취득하여 불공정하게 사용한 후 범죄적으로 주머니에 챙기는 이익은, 언제나 예민한 반응을 부르는 이슈였습니다. 축구를 보면서 가장 흥미를 반감시키는 요소라면 아마도 오프사이드 룰의 모호한 적용으로 승부 전환의 결정적 순간이 발생하는 경우를 들 수 있겠는데요. 사실 어느 경우에나 인사이더들을 경영 과정에서 무조건 배제하거나 무차별 이익 환수를 시도할 수는 없습니다. 때로는 이것이 체제를 유지하는 근본 룰인 사적 자치의 원칙을 침해할 위험도 있으며, 때로는 혁신에의 유인을 뿌리에서부터 약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저자는 곡예를 하듯, 대중의 분노와 기업가의 정직한(그리고 정당한) 이윤 동기 사이에서., "경영 고유의 관점"을 마련하여 이 충돌을 어떻게 미세조정할지에 대해 공평한 시도를 벌이고 있습니다. 


"무는 개라 해도 한 번 정도는 봐 줄 수 있다." 위험이란 그것이 구체화하기 전까지는 아무도 죄악이라 단정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 원칙은 구체화나 적용이 그리 용이한 게 아닙니다. "회복할 수 없는 손해"란, 일단 이익이 침해되고 난 후에야 어떤 법석과 수선을 떤다 한들 그의 구제나 옹호가 가능하질 않습니다. 법은 그래서 확정 판결 이전에 가처분 제도라는 걸 마련하고 있는데, 이 가처분이 구체적 행위를 금지하는 injunction의 형태로 발급될 때, 개인에게 (미국 같은 자유로운 나라에 사는 시민들에게는 더욱) 크나큰  충격과 제약으로 다가옵니다. 올게무스 vs 굿리치 케이스는 그래서 법학은 물론, 경영학에서도 큰 관심과 열정으로 연구되는 중요한 사례입니다. 


기업에 한번 몸담고 기밀 영역에서 첨단 기술 분야를 연구했다면, 그는 이제 타 회사로 전직도 못 하고 노예처럼 묶여 기존의 직장에 과도한 봉사를 해야만 하는 걸까요? 쓸모없다 여겨지는 expenadable한 노동력은 손쉬운 정리해고의 대상이 되고, 회사에 큰 기여를 한 직원은 반대로 평생 종속의 신세를 면치 못하게 하는 기업의 행태는 일반 대중의 처지에서 공분을 살 만도 합니다. 회사의 입장에서는, 많은 투자를 하고 개개 직원에게 인센티브까지 지급한 마당에서, 피용인 중 누구 하나가 해당 분야의 기술과 정보를 그대로 보유한 채 자유로운 이직이 가능하게 방치한다면, 이는 조직의 성과를 한 개인이 마음대로 처분하는 결과를 낳는다고 이의를 제기할 만합니다. 이는 사실 판단하기가 그리 용이한 문제는 아닙니다. 조직의 공동성과는 조직에게 귀속되어야 하며, 팀에 충실한 직원들이 그렇지 못한 구성원들에 비해 오히려 홀대받거나 이익이 침해되는 건 누구도 동의하지 못할 부조리이지만, 한편으로 과도한 종속 계약(혹은 확장 해석)은 헌법에 보장된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처사이기 때문이죠. 


1심판결은 그야말로 절묘한 선택입니다. 판결 이유에서는 굿리치 쪽에 완벽하게 손을 들어 줘 놓고, 정작 판결 주문에선 올게무스의 청구를 다 인용했는데, 그 요건 설시가 기막합니다. "굿리치는 피고를 잘못 선택했다. 그런 소송은 라텍스 사를 상대로 제기했어야 타당하며, 피고 올게무스가 이직을 못하게 막을 권원은 원고가 가지고 있지 못하다." 모두의 예상을 비껴간(심지어 올게무스의 변호사들도 전략상 거기에 포인트를 두고 방어한 게 아니었죠) 놀라운 결정인데, 사실 많은 판사들이 정치적 부담을 덜기 위해 부리는 꼼수이기도 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개(個)직원과 조직 사이에 전형적으로 빚어지는 충돌과 갈등에 대해 고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올게무스가 퇴사를 선택하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를 두고서도, 의사결정 방법론에 대해 깊은 생각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는 타 회사의 영입 제의(헤드헌터를 거친)를 받고 그것이 외부에 알려졌다는 사실만으로, 촉망받는 사원에서 하루아침에 천덕꾸러기로 떨어졌습니다. 이는 유연한 협상을 시도하지 않고 강경 고압의 자세로 나온 회사측의 잘못이 물론 큽니다. 그러나 그는 단골 치과의사가 소개해 준 변호사 몇 사람의 의견만 듣고, "회사 쪽에서 크게 짖어대기만 할 뿐, 행동으로 옮기진 못할 것"이라는 잘못된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법률 전문가라는 변호사가, 그것도 한 사람이 아닌 여러 명이 내린 이런 오판으로, 시민 한 사람을 곤경에 몰아넣은 것입니다. 승소했다고 그게 다가 아니죠. "소송을 시작하지도 못할 것"이란 낙관과 달리, 굿리치는 이번 싸움에 회사의 모든 걸 걸겠다는 듯, 의욕과 논리로 잔뜩 무장한 다른 변호사들을 잔뜩 고용하고 대응했습니다. 올게무스의 당당한 태도 때문에 그저 오기로 당초의 태도를 돌변한 게 아니지 싶습니다(한국에서라면 이런 개연성이 충분합니다만). "짖는 개는 물지 않는다"는 오랜 금언은 여기서 휴지조각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 책에 소개된 많은 에피소드들은 학부 과정 교과서에서 그 이름이라도 한 번은 언급되는 유명한 사례들입니다. 이 책이 탁월한 건 1) 기업가가 맞이할 수 있는 전형적 위험  요소에 대해, 아주 이질적인 영역들에서 고루 잘 뽑은 테마를 실었으며, 2) 그 테마에 대해 교육적인 연관 사례를 추출한 후, 3) 무지 구수한 입담으로 독자의 흥미를 당기고 있다는 점입니다. 제아무리 유익한 교훈이라도 재미가 없어 독자의 머리에 오래 남지 않는다면 그것도 큰 문제입니다. 이 책은 재미있고, 동시에 유익한데, 모두가 경영자의 마인드로 무장하여, 일상이 모험이 되어 버린 세상을 헤쳐나가야 하는 요즘, 친절하고 고마운 매뉴얼이 되어 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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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지간히 궁색한 처지에 몰리지 않고서야 "모험"이란 걸 하려 들지 않습니다. 아니, "모험"이란 그 자체로 기피되어야 할 악덕으로 종종 간주되기도 합니다. 과거 혁명가들은 실익 없는 관념적 쟁투에 매몰되는 경향 못지 않게, 그저 불리하게 교착된 현상만을 타개하려 무모(無謀)한 실행에 나서려는 미숙한 면모를 두고 경멸하는 뜻으로  "모험(冒險)주의"라고 규정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보다 나은 내일을 모색하며, 구차한 타의가 아닌 창의적 자발에 의해 미지의 위험을 무릅쓰고 그리 그 실현이 확실치도 않아 보이는 이익을 위해 탁월한 안목과 혁신의지에 의해 감행하는 기업가의 선택이란, 요즘 같은 저성장 시대(혹은 과거의 그 어떤 번영의 구간에서라 해도)에, 더욱 존중과 각광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상상 속의 뱃사람 신바드, 픽션 속의 개척자 칠해의 짐, 역사 속의 그 모든 탐험가와 정복자들... 이들의 정체성이 본질적으로 사업가였다는 점은 크게 주목할 가치가 있습니다. 


경영이란 당초에 불확실성으로 가득한, 난관과 암초를 헤치고 목적지에 도착하여, 무가치한 외관으로 본질을 가리는 원석 덩어리를 쪼아 대어 숨은 보석을 캔 후, 이의 가치를 과연 알아 볼 수 있을지나 의심되는 어리석은 대중에게서 투자 비용을 회수해야만 하는, 처음부터 끝까지 리스크로 가득한 여정입니다. 믿을 수 있는 지도와 항해 지침이 없다면, 혹은 현명한 선배들이 남긴 성공과 실패의 이정표를 참고하지 않는다면, 이는 비이성과 광기가 몰아가는 도박과 차별될 수 없고, 실제로 많은 경영자들이 이 함정에 빠져 자신과 주변을 망칩니다.





선례란 훌륭한 전범으로서건 반면교사로서건 간에, 무작정 가방 꾸려 떠나고 보는 촌사람의 만용으로 떨어지지 않기 위해 누구라도 수시로 들여다 보고 자신을 교정해야 할 지침입니다. 이 지침이 우리의 곁에서 자극과 경각의 기능을 멈추지 않을 때, 경영은 이제 이성인의 건전한 생업 수단이나,  정신의 침체를 방지하기 위한 멋진 "스포츠"가 될 수 있습니다. 


저자가 왜 책의 제1장에 에드셀의 유명한 사례를 소개하고 있는지 독자는 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에드셀의 실패담은 학부 과정 교과서나 케이스 스터디 수업에서 자주 원용되곤 하는 인기있는(?) 소재입니다. 다들 아시는 것처럼 헨리 포드야말로 혁신가의 전형으로 손꼽힐 만한 인물이요, 그가 남긴 숱한 명언들과 인생 족적은 바로 지금 이 순간까지도 자기계발서의 멋진 소재로 절찬리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포드  사의 한심한 실패 역시, 교과서적 토픽으로 널리 인용되고 환기됩니다. "왜 그토록 대담한 도전과 창발이, 이후 그만한 대가를 받아 내지 못한 채 업계의 만년 2인자에 머물게 하는 데에 그쳤는가?" 저자는 흥미로운 입담으로 독자의 관심과 집중을 유도한 후, 비교적 명쾌한 결론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체계화한 시장 조사와 과학적 전략 수립을 멀리한 채, 폐쇄적 자기 도취에 기반한 '직감'을 맹신한 경영은 반드시 실패한다.'





안타까운 일이지만 세금이란 정치 성향의 좌우, 보수/진보를 가리지 않고 누구에게서나 혐오되는 일생의 악덕입니다. 노동자의 피땀과 소비자의 코 묻은 돈 긁어 내는 데 혈안이 된 이들 뿐 아니라. 프리랜서이자 1인 유닛 사업가라 할 여러 진보 인사 역시 ??찬가지 태도였습니다. 예컨대 다소 유치하게 보이는 불평을 털어 놓고 있는 마크 트웨인/(납세자 명의상) 샘 클레멘스를 보십시오. 다른 여러 책에서도 지적된 바 있지만, 미국이라는 나라도 한때 최고 세율 구간이 90%에 달했던 곳이 존재한 나라였습니다. 세율이 상향 책정될수록 세수(稅收)가 증가하는 게 아니라, 특정 포인트를 넘어가면 오히려 감소한다는 결론을 도출한 래퍼 곡선도 그렇고, 적은 징수 드문 간섭이야말로 개성과 성향 불문 모든 기업가들의 이구동성 아우성이었습니다. 해적이나 반제체 폭력이 아닌, 공공 이익의 옹호 장치인 정부가 부과하는 "세금"이, 기업이 헤쳐 나가야 할 일련의 여정에서, 그 모험적 요소를 두드러지게 하는 인자로 꼽히고 있다는 점이 흥미로우면서도 씁쓸한 뒷맛을 남깁니다. 


내부 당사자가 떳떳지 못하게 취득하여 불공정하게 사용한 후 범죄적으로 주머니에 챙기는 이익은, 언제나 예민한 반응을 부르는 이슈였습니다. 축구를 보면서 가장 흥미를 반감시키는 요소라면 아마도 오프사이드 룰의 모호한 적용으로 승부 전환의 결정적 순간이 발생하는 경우를 들 수 있겠는데요. 사실 어느 경우에나 인사이더들을 경영 과정에서 무조건 배제하거나 무차별 이익 환수를 시도할 수는 없습니다. 때로는 이것이 체제를 유지하는 근본 룰인 사적 자치의 원칙을 침해할 위험도 있으며, 때로는 혁신에의 유인을 뿌리에서부터 약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저자는 곡예를 하듯, 대중의 분노와 기업가의 정직한(그리고 정당한) 이윤 동기 사이에서., "경영 고유의 관점"을 마련하여 이 충돌을 어떻게 미세조정할지에 대해 공평한 시도를 벌이고 있습니다.





"무는 개라 해도 한 번 정도는 봐 줄 수 있다." 위험이란 그것이 구체화하기 전까지는 아무도 죄악이라 단정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 원칙은 구체화나 적용이 그리 용이한 게 아닙니다. "회복할 수 없는 손해"란, 일단 이익이 침해되고 난 후에야 어떤 법석과 수선을 떤다 한들 그의 구제나 옹호가 가능하질 않습니다. 법은 그래서 확정 판결 이전에 가처분 제도라는 걸 마련하고 있는데, 이 가처분이 구체적 행위를 금지하는 injunction의 형태로 발급될 때, 개인에게 (미국 같은 자유로운 나라에 사는 시민들에게는 더욱) 크나큰  충격과 제약으로 다가옵니다. 올게무스 vs 굿리치 케이스는 그래서 법학은 물론, 경영학에서도 큰 관심과 열정으로 연구되는 중요한 사례입니다. 


기업에 한번 몸담고 기밀 영역에서 첨단 기술 분야를 연구했다면, 그는 이제 타 회사로 전직도 못 하고 노예처럼 묶여 기존의 직장에 과도한 봉사를 해야만 하는 걸까요? 쓸모없다 여겨지는 expenadable한 노동력은 손쉬운 정리해고의 대상이 되고, 회사에 큰 기여를 한 직원은 반대로 평생 종속의 신세를 면치 못하게 하는 기업의 행태는 일반 대중의 처지에서 공분을 살 만도 합니다. 회사의 입장에서는, 많은 투자를 하고 개개 직원에게 인센티브까지 지급한 마당에서, 피용인 중 누구 하나가 해당 분야의 기술과 정보를 그대로 보유한 채 자유로운 이직이 가능하게 방치한다면, 이는 조직의 성과를 한 개인이 마음대로 처분하는 결과를 낳는다고 이의를 제기할 만합니다. 이는 사실 판단하기가 그리 용이한 문제는 아닙니다. 조직의 공동성과는 조직에게 귀속되어야 하며, 팀에 충실한 직원들이 그렇지 못한 구성원들에 비해 오히려 홀대받거나 이익이 침해되는 건 누구도 동의하지 못할 부조리이지만, 한편으로 과도한 종속 계약(혹은 확장 해석)은 헌법에 보장된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처사이기 때문이죠. 


1심판결은 그야말로 절묘한 선택입니다. 판결 이유에서는 굿리치 쪽에 완벽하게 손을 들어 줘 놓고, 정작 판결 주문에선 올게무스의 청구를 다 인용했는데, 그 요건 설시가 기막합니다. "굿리치는 피고를 잘못 선택했다. 그런 소송은 라텍스 사를 상대로 제기했어야 타당하며, 피고 올게무스가 이직을 못하게 막을 권원은 원고가 가지고 있지 못하다." 모두의 예상을 비껴간(심지어 올게무스의 변호사들도 전략상 거기에 포인트를 두고 방어한 게 아니었죠) 놀라운 결정인데, 사실 많은 판사들이 정치적 부담을 덜기 위해 부리는 꼼수이기도 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개(個)직원과 조직 사이에 전형적으로 빚어지는 충돌과 갈등에 대해 고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올게무스가 퇴사를 선택하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를 두고서도, 의사결정 방법론에 대해 깊은 생각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는 타 회사의 영입 제의(헤드헌터를 거친)를 받고 그것이 외부에 알려졌다는 사실만으로, 촉망받는 사원에서 하루아침에 천덕꾸러기로 떨어졌습니다. 이는 유연한 협상을 시도하지 않고 강경 고압의 자세로 나온 회사측의 잘못이 물론 큽니다. 그러나 그는 단골 치과의사가 소개해 준 변호사 몇 사람의 의견만 듣고, "회사 쪽에서 크게 짖어대기만 할 뿐, 행동으로 옮기진 못할 것"이라는 잘못된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법률 전문가라는 변호사가, 그것도 한 사람이 아닌 여러 명이 내린 이런 오판으로, 시민 한 사람을 곤경에 몰아넣은 것입니다. 승소했다고 그게 다가 아니죠. "소송을 시작하지도 못할 것"이란 낙관과 달리, 굿리치는 이번 싸움에 회사의 모든 걸 걸겠다는 듯, 의욕과 논리로 잔뜩 무장한 다른 변호사들을 잔뜩 고용하고 대응했습니다. 올게무스의 당당한 태도 때문에 그저 오기로 당초의 태도를 돌변한 게 아니지 싶습니다(한국에서라면 이런 개연성이 충분합니다만). "짖는 개는 물지 않는다"는 오랜 금언은 여기서 휴지조각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 책에 소개된 많은 에피소드들은 학부 과정 교과서에서 그 이름이라도 한 번은 언급되는 유명한 사례들입니다. 이 책이 탁월한 건 1) 기업가가 맞이할 수 있는 전형적 위험  요소에 대해, 아주 이질적인 영역들에서 고루 잘 뽑은 테마를 실었으며, 2) 그 테마에 대해 교육적인 연관 사례를 추출한 후, 3) 무지 구수한 입담으로 독자의 흥미를 당기고 있다는 점입니다. 제아무리 유익한 교훈이라도 재미가 없어 독자의 머리에 오래 남지 않는다면 그것도 큰 문제입니다. 이 책은 재미있고, 동시에 유익한데, 모두가 경영자의 마인드로 무장하여, 일상이 모험이 되어 버린 세상을 헤쳐나가야 하는 요즘, 친절하고 고마운 매뉴얼이 되어 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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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가 자신의 홈페이지와 [월스트리트저널]을 통해 "내가 읽은 최고의 경영서"라고 추천하면서 43년 만에 다시 출간된 경영서의 고전. [경영의 모험]은 시간이 오래 흘러도 변치 않는 기업의 본질과 기업의 생태계 안에서 치열하게 살아가는 인간의 본성을 깊이 들여다보는 책으로, 미국의 주요 언론은 이 책을 "경영서의 고전(A Business Classic)"이라 평가하며 "기업의 리더는 물론, 기업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반드시 읽어야 할 고전"이라고 썼다. 성공을 향한 무모한 도전과 돌이킬 수 없는 실패 속에서도 불멸의 가치를 찾는 모험을 멈추지 않았던 사람들의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쉴 틈 없이 펼쳐진다. [경영의 모험]은 튼튼한 기업을 경영하고, 가치를 창조하는 원칙들이 여전히 변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상기시켜준다. 빌 게이츠에게 [경영의 모험]을 처음 빌려준 사람이 다름 아닌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렌 버핏이었다는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이 책은 ‘억만장자의 바이블’이라는 별칭까지 얻으며 출간 직후 단숨에 아마존과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다."내가 읽은 최고의 경영서." - 빌 게이츠성공을 향한 무모한 도전과 돌이킬 수 없는 실패 속에서도불멸의 가치를 찾는 모험을 멈추지 않았던 사람들의 역사워렌 버핏이 빌 게이츠에게 추천하고빌 게이츠가 전 세계 독자들에게 추천한 책!1969년. 책 한 권이 출간되었다. [경영의 모험Business Adventures]이라는 제목이 붙은 이 책은 [뉴요커]의 금융 부문 저널리스트인 존 브룩스(John Brooks)란 작가가 쓴 것이었는데, 비즈니스와 금융에 관한 뛰어난 글로 이미 많은 언론에게서 "압도적으로 뛰어나다."라는 평가를 받기도 한 사람이었다. [경영의 모험]에는 존 브룩스에게 비즈니스와 금융 부문에서 가장 뛰어난 기자에게 수여하는 제럴드 롭 상(Gerald Loeb Award)을 안겨준 글들도 포함되었다. [뉴욕타임스]는 "그는 놀라운 작가였다. 그는 단순명쾌한 이야기나 문장으로 인물을 압축해서 설명하는 특별한 재능을 지닌 천부적인 이야기꾼이자 매우 비상한 사람이었다."라고 말했다.1991년. 빌 게이츠가 워렌 버핏을 알게 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였다. 빌 게이츠는 ‘오마하의 현인’,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렌 버핏에게 제일 좋아하는 경영 관련 서적이 있다면 추천해줄 수 있겠냐고 물었다. 워렌 버핏은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말했다. "존 브룩스의 [경영의 모험]이라네. 이 책을 보내주지." 사실, 그때까지만 해도 빌 게이츠는 [경영의 모험]은커녕 존 브룩스란 이름도 낯설기만 했다.2014년 여름. 빌 게이츠는 자신의 홈페이지와 [월스트리트저널]에 "내가 읽은 최고의 경영서"라는 제목의 글을 기고했다. 빌 게이츠는 "워렌 버핏에게 책을 빌린 지 20년도 더 지났으며, 초판이 나온 지 40년도 더 지난 지금까지 [경영의 모험]은 내가 지금까지 읽은 최고의 경영서로 남아 있다. 존 브룩스는 지금도 내가 제일 좋아하는 경영서 작가이다."라고 말했다. 빌 게이츠는 이 책에 담긴 내용들이 왜 아직까지 불변의 가치를 지니고 있는지에 대해 조목조목 설명했고, 특히 ‘제록스 제록스 제록스 제록스’에 대해 ‘저널리즘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릴 만하다고 평가했다. 빌 게이츠는 [경영의 모험]의 재출간을 돕기 위해 팀까지 만들어 저작권자인 존 브룩스의 아들을 찾아냈고, 결국 43년 만에 책을 살려냈다. 이와 같은 이야기들이 전해지면서 [경영의 모험]은 미국에서 출간되자마자 순식간에 아마존과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프랑스 경제학자 토마 피케티의 [21세기 자본론]은 물론, 대중성 있는 소설들을 모두 제쳤다.오늘날의 빌 게이츠를 만든 경영서의 고전!시간이 흐를수록 가치를 더해가는 성공과 좌절의 기록들[경영의 모험]은 주식 시장, 세금, 신제품 개발, 기업 협력과 같은 경영의 역사에 깊이 각인된 흥미진진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기업가 본연의 정신, 기업의 내부 소통 문제처럼 시간이 흘러도 풀릴 듯 풀리지 않는 숙제들에 얽힌 상징적인 사건들을 깊이 파고든다. 책에 수록된 총 12편의 에피소드는 크게 세 가지 주제로 나뉜다. 5편은 포드자동차회사의 신차 개발 프로젝트, 제록스라는 혁신 기업의 탄생 과정, 기업가 정신의 본질, 기업 조직에서의 소통 문제, 기업 비밀 보호법과 인사 관리 등에 관한 상세한 사례들로 오늘날까지도 기업과 그를 둘러싼 중요한 문제적 쟁점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다른 5편은 급격한 주가 변동, 내부 정보를 이용한 내부자 주식 거래, 투자자 보호 문제, 주가 조작, 주주 총회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 등, 증권 시장 관련 주제들로, 자본을 둘러싼 인간의 탐욕과 좌절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소득세를 둘러싸고 첨예하게 맞서는 주장들, 파운드화의 평가 절하를 둘러싸고 벌어진 국제적 공조 등을 다룬 2편의 이야기는 현재 우리나라의 거시경제 정책 관련 이슈와 긴밀히 맞닿아 있다.포드자동차회사 역사상 사상 최악의 실패작으로 기록된 자동차 에드셀(Edsel) 출시의 전 과정에 얽힌 드라마틱한 이야기, 제록스가 보여준 기업의 사회적 책무와 진정한 기업가 정신에 대한 반성적 교훈, 시골 출신의 한 기업가가 월스트리트의 뉴욕증권거래소를 상대로 용감하게 맞서 싸운(그러나 처참하게 패배한) 흥미진진한 이야기 등, 저자는 비록 오랜 세월이 지났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변치 않는 비즈니스의 다채로운 측면을 능수능란하게 펼쳐 보여준다.빌 게이츠는 "이 책의 내용은 오래됐음에도 여전히 유효한 게 아니라 오래됐기 때문에 유효하다. 존 브룩스의 책은 사실 인간 본성에 관한 것이고, 바로 그래서 시간을 초월한다."라고 설명한다. 성공을 향해 무모한 도전을 감행하고, 돌이킬 수 없는 실패로 번번이 좌절하는 굴곡 많은 비즈니스의 역사 속에서 마지막에 남겨진 것은 돈도 권력도 명예도 아니었다. 그것은 바로 위기에 직면했을 때 함께 힘을 모아 해결책을 찾거나, 눈앞에 놓인 이익에 몰두하지 않고 자신에게 주어진 책임과 의무에 충실하려 했던 수많은 개인들의 탁월한 면면이었다.그렇기 때문에 저자는 한 개인이나 거대 기업의 역사적인 실패 사례에서조차 우리가 참조할 만한 이정표를 찾아내 제시한다. 가령, 포드자동차회사의 에드셀 이야기에서 성공한 사람은 결코 알 수 없는 어떤 장엄함을 실패한 사람이 가질 수 있는 시대가 왔음을 알리기도 하고, 제너럴일렉트릭의 가격 담합 사건에서 불거진 상사와 부하 직원 간의 커뮤니케이션 문제를 자기 자신과의 커뮤니케이션이라는 근원적 문제 제기로 자연스럽게 옮겨간다. 비즈니스의 본질과 인간의 본성을 찾아가는 모험완벽한 즐거움을 선사하는 고전 읽기, [경영의 모험][뉴욕타임스]는 이 책의 진정한 가치가 역사의 패턴을 이해하는 데 있다고 평가하면서 이렇게 덧붙였다. "존 브룩스는 제록스, 제너럴일렉트릭, 포드와 같은 여러 기업들의 영광과 고난을 연대기적으로 역사에 기록했다. 비즈니스에 관한 그의 글들은 사회사, 문학, 예술적으로 참조할 만한 내용, 그리고 위트로 가득하다." 이 책에 수록된 12가지 경영의 모험에 대한 이야기는 저자의 오랜 취재, 그리고 사건 사고의 현장에 있었던 수많은 인물들과의 생생한 인터뷰를 통해 완성되는데, 그 이야기들을 찬찬히 따라 가다 보면 어느새 경영의 울타리를 벗어나 문학과 예술, 역사와 사회의 영토에 발을 들여놓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게 된다. [경영의 모험]이 지닌 고전으로서의 또 다른 가치는 이러한 연속성과 확장성에 있다. 시간이 흐른 오늘날까지도 생생한 느낌을 전해주는 이유는 이야기 한 편 한 편이 깊이와 넓이에서 완벽한 균형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숙련된 경영인이나 현재 비즈니스 현장에 있는 사람이 아니라도, 어쩌면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이 책은 예상하지 못했던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이처럼 비즈니스의 영광과 고난의 역사가 집약된 [경영의 모험]이 오늘날 우리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주제는 명쾌하다. 기업 경영과 가치의 창출 방식은 돈이나 성과가 아닌 바로 ‘인간’과 수많은 ‘인간적인 관계’를 통해서 ‘멋지고 아름답게’ 실현된다는 것이다. 그럼으로써 이 책은 튼튼한 기업을 경영하고, 가치를 창조하는 원칙들이 여전히 변하지 않았다는, 그리고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새삼 일깨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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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가 자신의 홈페이지와 [월스트리트저널]을 통해 "내가 읽은 최고의 경영서"라고 추천하면서 43년 만에 다시 출간된 경영서의 고전. [경영의 모험]은 시간이 오래 흘러도 변치 않는 기업의 본질과 기업의 생태계 안에서 치열하게 살아가는 인간의 본성을 깊이 들여다보는 책으로, 미국의 주요 언론은 이 책을 "경영서의 고전(A Business Classic)"이라 평가하며 "기업의 리더는 물론, 기업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반드시 읽어야 할 고전"이라고 썼다. 


성공을 향한 무모한 도전과 돌이킬 수 없는 실패 속에서도 불멸의 가치를 찾는 모험을 멈추지 않았던 사람들의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쉴 틈 없이 펼쳐진다. [경영의 모험]은 튼튼한 기업을 경영하고, 가치를 창조하는 원칙들이 여전히 변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상기시켜준다. 빌 게이츠에게 [경영의 모험]을 처음 빌려준 사람이 다름 아닌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렌 버핏이었다는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이 책은 ‘억만장자의 바이블’이라는 별칭까지 얻으며 출간 직후 단숨에 아마존과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성공을 향한 무모한 도전과 돌이킬 수 없는 실패 속에서도

불멸의 가치를 찾는 모험을 멈추지 않았던 사람들의 역사


워렌 버핏이 빌 게이츠에게 추천하고

빌 게이츠가 전 세계 독자들에게 추천한 책!


1969년. 책 한 권이 출간되었다. [경영의 모험Business Adventures]이라는 제목이 붙은 이 책은 [뉴요커]의 금융 부문 저널리스트인 존 브룩스(John Brooks)란 작가가 쓴 것이었는데, 비즈니스와 금융에 관한 뛰어난 글로 이미 많은 언론에게서 "압도적으로 뛰어나다."라는 평가를 받기도 한 사람이었다. [경영의 모험]에는 존 브룩스에게 비즈니스와 금융 부문에서 가장 뛰어난 기자에게 수여하는 제럴드 롭 상(Gerald Loeb Award)을 안겨준 글들도 포함되었다. [뉴욕타임스]는 "그는 놀라운 작가였다. 그는 단순명쾌한 이야기나 문장으로 인물을 압축해서 설명하는 특별한 재능을 지닌 천부적인 이야기꾼이자 매우 비상한 사람이었다."라고 말했다.


1991년. 빌 게이츠가 워렌 버핏을 알게 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였다. 빌 게이츠는 ‘오마하의 현인’,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렌 버핏에게 제일 좋아하는 경영 관련 서적이 있다면 추천해줄 수 있겠냐고 물었다. 워렌 버핏은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말했다. "존 브룩스의 [경영의 모험]이라네. 이 책을 보내주지." 사실, 그때까지만 해도 빌 게이츠는 [경영의 모험]은커녕 존 브룩스란 이름도 낯설기만 했다.


2014년 여름. 빌 게이츠는 자신의 홈페이지와 [월스트리트저널]에 "내가 읽은 최고의 경영서"라는 제목의 글을 기고했다. 빌 게이츠는 "워렌 버핏에게 책을 빌린 지 20년도 더 지났으며, 초판이 나온 지 40년도 더 지난 지금까지 [경영의 모험]은 내가 지금까지 읽은 최고의 경영서로 남아 있다. 존 브룩스는 지금도 내가 제일 좋아하는 경영서 작가이다."라고 말했다. 


빌 게이츠는 이 책에 담긴 내용들이 왜 아직까지 불변의 가치를 지니고 있는지에 대해 조목조목 설명했고, 특히 ‘제록스 제록스 제록스 제록스’에 대해 ‘저널리즘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릴 만하다고 평가했다. 빌 게이츠는 [경영의 모험]의 재출간을 돕기 위해 팀까지 만들어 저작권자인 존 브룩스의 아들을 찾아냈고, 결국 43년 만에 책을 살려냈다. 이와 같은 이야기들이 전해지면서 [경영의 모험]은 미국에서 출간되자마자 순식간에 아마존과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프랑스 경제학자 토마 피케티의 [21세기 자본론]은 물론, 대중성 있는 소설들을 모두 제쳤다.


오늘날의 빌 게이츠를 만든 경영서의 고전!

시간이 흐를수록 가치를 더해가는 성공과 좌절의 기록들


[경영의 모험]은 주식 시장, 세금, 신제품 개발, 기업 협력과 같은 경영의 역사에 깊이 각인된 흥미진진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기업가 본연의 정신, 기업의 내부 소통 문제처럼 시간이 흘러도 풀릴 듯 풀리지 않는 숙제들에 얽힌 상징적인 사건들을 깊이 파고든다. 


책에 수록된 총 12편의 에피소드는 크게 세 가지 주제로 나뉜다. 5편은 포드자동차회사의 신차 개발 프로젝트, 제록스라는 혁신 기업의 탄생 과정, 기업가 정신의 본질, 기업 조직에서의 소통 문제, 기업 비밀 보호법과 인사 관리 등에 관한 상세한 사례들로 오늘날까지도 기업과 그를 둘러싼 중요한 문제적 쟁점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다른 5편은 급격한 주가 변동, 내부 정보를 이용한 내부자 주식 거래, 투자자 보호 문제, 주가 조작, 주주 총회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 등, 증권 시장 관련 주제들로, 자본을 둘러싼 인간의 탐욕과 좌절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소득세를 둘러싸고 첨예하게 맞서는 주장들, 파운드화의 평가 절하를 둘러싸고 벌어진 국제적 공조 등을 다룬 2편의 이야기는 현재 우리나라의 거시경제 정책 관련 이슈와 긴밀히 맞닿아 있다.

포드자동차회사 역사상 사상 최악의 실패작으로 기록된 자동차 에드셀(Edsel) 출시의 전 과정에 얽힌 드라마틱한 이야기, 제록스가 보여준 기업의 사회적 책무와 진정한 기업가 정신에 대한 반성적 교훈, 시골 출신의 한 기업가가 월스트리트의 뉴욕증권거래소를 상대로 용감하게 맞서 싸운(그러나 처참하게 패배한) 흥미진진한 이야기 등, 저자는 비록 오랜 세월이 지났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변치 않는 비즈니스의 다채로운 측면을 능수능란하게 펼쳐 보여준다.

빌 게이츠는 "이 책의 내용은 오래됐음에도 여전히 유효한 게 아니라 오래됐기 때문에 유효하다. 존 브룩스의 책은 사실 인간 본성에 관한 것이고, 바로 그래서 시간을 초월한다."라고 설명한다. 

성공을 향해 무모한 도전을 감행하고, 돌이킬 수 없는 실패로 번번이 좌절하는 굴곡 많은 비즈니스의 역사 속에서 마지막에 남겨진 것은 돈도 권력도 명예도 아니었다. 그것은 바로 위기에 직면했을 때 함께 힘을 모아 해결책을 찾거나, 눈앞에 놓인 이익에 몰두하지 않고 자신에게 주어진 책임과 의무에 충실하려 했던 수많은 개인들의 탁월한 면면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저자는 한 개인이나 거대 기업의 역사적인 실패 사례에서조차 우리가 참조할 만한 이정표를 찾아내 제시한다. 가령, 포드자동차회사의 에드셀 이야기에서 성공한 사람은 결코 알 수 없는 어떤 장엄함을 실패한 사람이 가질 수 있는 시대가 왔음을 알리기도 하고, 제너럴일렉트릭의 가격 담합 사건에서 불거진 상사와 부하 직원 간의 커뮤니케이션 문제를 자기 자신과의 커뮤니케이션이라는 근원적 문제 제기로 자연스럽게 옮겨간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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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게이츠가 ”내가 읽은 최고의 경영서”라고 극찬했다는 책, 워렌버핏이 빌게이츠에게 추천한 책이라는 화제의 책. 나는 이책 『경영의 모험』을 처음 접했을 때, 이 책이 얼마나 훌륭한지 보다는 빌게이츠와 워렌버핏이 추천할 정도로 이 책이 나에게 부자되는 방법이나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줄 것이냐가 더 중요한 관심사였다. 책을 옆으로 세우니 이 책의 두께가 어느정도인지 한순간에 느낌이 왔다. 많이 두껍다, 이렇게 두꺼운 책을 어떻게 다 읽을까 걱정이 앞섰다.

책 날개에 있는 저자 소개를 읽고 많은 사람들의 책에 대한 소견을 읽으니 모두 한결같이 이 책이 훌륭하다는 말뿐. 다른 유명 책과 별반 특이점을 발견하지 못한채 들어가는 글을 읽어보니 저자의 글도 옮긴이의 글도 아닌 서울대 경영대학 이동기 교수의 감수의 글 - 시대가 바뀌어도 반드시 읽어야 할 경영의 고전 (부제, 경영의 모험이 지금 우리에게 유효한 이유)이라는 독자의 리뷰였다. 한마디로 40년이 더 지난 고전이지만 빌게이츠가 극찬한 이유가 충분히 있다며 기업경영인은 물론 모든 사람들이 읽어보기를 권장하는 글이었다. 역사의 지혜를 충분히 얻을 수 있다는 단언까지.

뭔가 색다르다는 것을 느끼면서 차례를 보니 모두 12가지의 제목이 있고 부재가 붙여져 있다. 제목과 부재로도 한가지 주제를 다루지 않고 서로 다른 독립된 주제를 다루고 있는 베스트 기사거리 12가지의 모음집이라고 표현하는게 더 낳을 듯 싶다. 나는 두꺼운 책에 대한 부담감과 분량이 많은 부분에 대한 압박감을 조금이라도 덜어야겠다는 요량과 이 책에 대한 기대감을 좀 더 빨리 느껴보겠다는 얄궂은 생각으로 분량이 가장 적은 7편부터 읽기 시작했다. 저자의 키워드와 사건을 바라보는 잣대, 사건의 재구성 능력이 남달라 보였다. 미국에서 40년이 지난 일인데도 현재 미국은 물론 우리나라와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이와 똑같은 일들이 수많은 곳에서 수많은 사람들에 의해 그들 나름대로의 커뮤니케이션의 능력을 발휘하고 있을 것이란 생각을 하니... 저자가 이 책의 제목이 왜 비즈니스 모험인지 금방 이해할 수 있었다.

제1편은 포드자동차회사의 신차 개발 프로젝트, 포드자동차회사 역사상 사상 최악의 실패작으로 기록된 신차 에드셀의 개발 프로젝트, 이와 관련된 얽히고 설힌 무궁무진한 이야기거리가 생각보다 재미있다. 제2편은 미국의 소득세에 관한 이야기 또한 우리가 아는 일반적인 상식을 초월한 기업가나 경연인은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할 것들을 저자는 많은 지면을 할애하고 있다. 3편과 4편은 주식에 관한 이야기. 특히 4편은 1962년 미국의 주가 폭락에 대하여 상세하게 다루고 있다. 사흘간 벌어진 주가 폭락의 위기를 초래한 매도 주도세력이 누구였으며, 위기로부터 벗어나게 한 매수세력은 누구였는지 저자가 아니라면 감히 엄두도 못낼 이야기거리가 한편 한편에 잘 녹아져있다.

제5편 재록스 제록스 제록스 제록스는 제록스라는 혁신 기업이 탄생하는 과정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무와 진정한 기업가 정신이 무엇인지에 대하여 함께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갖어야 할 듯 싶다. 특히 가장 먼저 읽었던 제7편은 기업조직에서의 소통문제, 제너럴일렉트릭의 가격 담합 사건에서 불거진 상사와 부하 직원 간의 커뮤니케이션 문제를 다루고 있다. 저자는 7편의 이야기거리를 만들기 위해 전기제조산업의 가격담합과 감합 입찰공모를 조사한 미국 상원 법사위원회 반트러스트와 독점에 관한 소위원회 청문회와 관련된 1497페이지에 달하는 많은 분량의 간행물을 입수하여 정독한 후 이것을 근거로 기업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담함과 거짓말, 기업가들이 말하던 커뮤니케이션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깨닫게한 그 사건의 전모를 기자출신답게 세밀하고 전개해 나갔다.

저자에 대한 또 다른 일면은 제10편에 나온다. 주주총회에 관한 이야기거리를 다루고 있는 10편을 위해 저자는 대부분의 주주총회가 개최되는 시기에 주요 기업 주주총회 현장을 직접 참관하여 보고 듣고 느낀, 주주총회를 이글어 가는 의정과 예리한 질문을 위해 등장하는 강성 주주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주주총회의 생생한 목소리, 현장 분위기를 사실 그대로 표현해 놓았다. 주주총회에 단 한번도 참석해보지 못한 독자라도 저자의 발품과 눈과 귀, 손의 적분에 주주총회에 다녀온 느낌을 받을 정도다. 저자는 12편의 이야기거리를 다루면서 각 주제별로 기업, 금융, 경제 관련 사건이나 이슈를 저널리스트의 관점에서 심층적으로 정리분석하면서 사건과 인물들에 대한 각각의 객관성과 개성을 재창조해 내고 있다.

이 책은 그 두께에서 느꼈던 부담감이 책을 읽는 시간이 증가함에 따라 점점 사라져 간다. 그만큼 책이 흥미진진하다. 읽기 쉽게 이야기 하듯이 재미있게 꾸몄다. 술술 읽혀진다. 외우거나 카피할 이유도 없으니 부담도 없다. 아주 편안한 마음으로 그저 읽다보면 저자가 무엇인가 문제점을 제시해준다. 이야기거리에 빠져들면 끝까지 읽어야만 궁금증이 해결된다. 저자가 제시한 문제점도 저자 스스로 해답을 이끌어 간다. 빌게이츠는 “다른 경영서 저자들과 달리 성공에 대한 교훈을 단순화하거나 목록화하지 않고, 주제에 대해 깊게 관찰한 뒤 주요한 인물과 사건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소개한다”며 “40년이 지나도 경영의 기본은 변하지 않았다. 브룩스의 통찰은 여전히 의미 있다”고 말했다. 또 “이 책이 유효한 것은 도전에 직면한 경영자들의 강점과 약점 등 인간 본성에 대해 다루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책은 기업가나 경영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읽어봐야 할 것 같다. 아마도 그래서 빌게이츠가 “내가 읽은 최고의 경영서”라고 극찬한 것이 아닌가 싶다. 그러나 그렇게까지 극찬할 정도로 최고의 경영서는 아니다. 경영서라기보다는 기업경영간에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주제들에 대해 저자는 새로운 이론이나 철학, 경영지침을 만들어 내지않고 미국의 실제 있었던 사건들을 수많은 자료와 인터뷰를 통해 기자의 경력과 노하우를 밑바탕으로 40년이 지난 현재에도 세계 어느 곳에서나 동일한 일들이 연속되는 역사를 다루고 있다고 해도 무방하다. 그렇다면 이 책은 기업경영인들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이 읽어야 할 필독서가 아닐가 싶다.






인터파크/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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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란 이익을 남기기보다 사람을 남기기 위한 것이다. 사람이야말로 장사로 얻을 수 있는 최대의 이윤이며 신용은 장사로 얻을 수 있는 최대의 자산이다"


- 조선 후기 거상 임상옥

지금 내가 이 책을 읽는 이유는 몇 가지 있다. 먼저 약국이름에 대한 궁금증 즉, 삼일약국도 아니고 천일약국도 아닌 왜 하필 육일약국일까? 다음으론 약국을 경영해서 얼마나 큰 성공을 거두었길래 메가스터디 계열사의 CEO가 될 수 있었을까? 마지막으로 그만의 특별한 노하우 내지는 경쟁력이 무엇일까? 등을 밝히고 싶어서다.

한 건물 건너 다른 건물에 PC방과 편의점 등이 있고, 한 집 건너 다른 집에 고깃집이 있는 현실이다. 이렇듯 자영업자들은 출혈 경쟁이 불가피해 생존이 문제이지 수익은 다음 문제다. 하지만 손바닥 만한 구멍가게라 할지라도 '장사'가 아닌 '경영'이라는 마인드를 가져야만 최후의 미소를 짓게 된다.

약국도 예외는 아니다. 약사들에게 직업을 물어보면 십중팔구 '약국을 한다'라고 답한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니다. 이 책의 저자 김성오도 1983년부터 4.5평 가게에서 약국 영업을 시작했다. 당시 그에게 직업이 뭐냐고 물으면 '약국을 경영합니다'라고 대답했다.

장사는 목이 좋아야 한다는 게 상식이다. 이에 반해 그의 육일약국은 경남 마산시 변두리에 위치하고 있었다. 이처럼 영세한 약국을 하는 주제에 거창하게 '경영'까지 한다면 주위 사람들이 비웃었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비웃음을 놀라움으로 바꾸겠다는 것이 그의 목표였다.

약국 경영의 대상은 '환자'다. 미래의 환자도 포함된다. 판매 품목은 치료약에만 제한되는 것이 아니라, 건강 유지용 건강식품, 생활용품 등까지 확대된다. 그런데, 규격화된 약품을 파는 약국에서는 튀는 아이디어로 고객의 시선을 끌 특별한 상품은 없는 법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그의 육일약국은 고객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을까?


 


 


 


 


"기사님요, 육일약국 좀 가주이소"


"야? 육일약국요? 거가 어딘데예?"


 


 


그는 택시를 탈 때마다 택시 기사들과 이런 대화를 나누었다. 그의 육일약국은 경남 마산시의 변두리인 교방동에 위치했다. 버스정류장에 내려 가파른 길을 15분 정도 걸어 올라가야만 했다. 동네 주민들도 시내에서 볼일을 마치면 으례 택시를 타고 귀가할 정도였다.


 


우는 아이 떡 하나 더 준다. 나를 알리고 상대로부터 관심을 받으려면 이처럼 울어야 한다. 600만 원의 빚으로 시작한 약국의 홍보를 위해 그는 3년 동안 육일약국을 외쳤다. 1년 6개월 지나 중간 점검을 해보니 택시 기사의 50퍼센트 정도는 '육일'을 알고 있었다. 3년 정도 지났을 때, 창원에서 택시를 타면서 습관적으로 육일약국을 외쳤다. '아차' 싶었는데, 기사의 말이 마산, 창원에서 택시 기사가 '육일'을 모르면 간첩이라는 거다. 성공이다.


 


"약이 싼가, 조제를 잘 하나.....? 유명하기는 엄청 유명하데예"


 


마산에서 제일 유명한 랜드마크로 자리잡자, 자신의 영업을 도와주는 택시 기사들을 위해 동전을 준비해두고 무료로 교환해 주었다. 그의 약국은 '6일만 영업한다' 왜냐하면, 그는 크리스찬이다. 일요일에 약국을 찾는 헛걸음을 줄여주고자 약국 이름을 '육일약국'이라 지었다.


 


4.5평 약국을 처음 개업했을 때, 찾아오는 고객이 없어 '손님은 귀하다'란 마음을 갖게 되었다. 그래서, 찾아온 손님에게 차와 과일을 대접하며 대화를 나누거나, 상담용 테이블을 설치하고, 약국에 자동문을 설치하거나, 멀리서도 쉽게 보일 수 있도록 조명을 밝게 하는 등 고객들에게 1.5배 이상 친절하게 대했다.


 


요즈음 감동경영이란 말을 많이 한다. 감동이란 말로만 되는 게 아니다. 혼이 담긴 행동일 때만 가능한 것이다. 감성이 메말라가는 요즈음의 세태에 비춰본다면, 상대의 마음을 감동시킨다는 것은 매우 희소한 가치가 된다. 솔로화, 고령화, 노령화 등으로 소외되고 외로운 사람들이 늘어나는 추세를 고려할 때 감동은 지속가능한 경쟁력인 것이다.


 


어제와 같은 오늘을 절대 뿌듯하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오늘도 어제 하던 그대로 했다면 부끄럽게 생각하라.


 


 


그는 마인드를 강조한다. 애벌레의 변태를 예로 들면서 그는 6개월 이상 같은 일을 반복하지 않았다고 말한다. 무슨 일을 시도하다 보면 모두 성공할 순 없다. 실패는 성공을 위한 '기회비용'인 셈이다. 만약 단 한 번도 실패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억수로 운이 좋거나 아니면 아무 것도 시도하지 않았던 사람일 것이다.

오늘 성공의 씨앗을 심으면 내일 성공의 싹이 날 것이고, 반면에 오늘 실패의 씨앗을 심으면 내일 실패의 싹이 날 것이다. 내가 선천적으로 물려받은 어제는 바꿀 수 없다. 하지만 오늘은 나의 의지로 바꿀 수 있는 것이다. 기득권의 텃세 타령만 하지말고 나의 꿈을 행동으로 성취해 나가자.

가난한 목회자 집안에서 엄격한 가정교육을 받은 그는 정직과 약속지키기 등 기본을 매우 중시했다. 이러한 기본기가 결국에는 고객을 받드는 서번트리더십으로 완성될 수 있었고, 이것이 4.5평 규모의 조그마한 약국을 수많은 고객들이 찾도록 만든 그만의 차별화 전략이자 경쟁력이었다.

엠베스트 금기사항


 


첫째, 아닌 것을 맞다고 말하지 말 것


둘째, 맞는 것을 아니라고 말하지 말 것


셋째, 작은 것을 크게 과장하여 말하지 말 것


넷째, 큰 것을 축소하여 말하지 말 것

약대 출신인 그는 경영학을 따로 배운 적은 없다. 선배가 건네준 <경영학 원론>이 그의 스승이 되었다. 그는 이 책을 열번 이상 숙독을 했다. 손바닥 만한 구멍가게에서 시작한 약국 경영이 기업형 약국으로 성장하는 그의 이론적 배경이 되었고 이후 기업경영에도 활용되었다.

마산 교방동의 육일약국을 경영한지 11년 만에 그는 마산역 앞에 기업형 약국으로 재창업을 했다. 이후 5년 반 동안 약국과 교육 사업을 병행하다가, 2000년 창립된 메가스터디 손주은 대표와 인연을 맺고 부사장을 맡았다. 2002년 말 중학생 온라인 교육사업체인 엠베스트를 창업, 1위 사이트로 성공시킨 후 2006년 11월 모기업인 메가스터디와 합병했다. 현재는 직장인 및 대학생을 위한 직무, 영어교육 전문기관인 메가넥스트의 CEO로 새로운 도전을 진행하고 있다.

이윤보다 사람을 남기는 장사를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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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손님들을 대할 일을 하기 시작하면서, 서비스직의 비즈니스전략이나 기본 마인드등을 담은 성공한 비즈니스계 인사들의 책을 읽어보고싶다는 생각을 줄곧 해왔었는데 좋은기회로 종로의 보령약국 다음으로 국내에서 가장 큰 기업형 약국이라는 '육일약국' 의 창업주인김성오씨가 지은 <육일약국 갑시다> 라는 책을 접하게 되어 약 2주간 몇번이고 찬찬히 읽어보게 되었다.무슨 장사를 하던간에 '기업형' 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일은 업종마다 몇 없는 사례일듯 한데, 그것도 약국에 -기업형-이라는 수식어가 붙는경우는우리가 어렸을적부터 귀에 박히듯이 들어온 라디오 광고속의 '종로 5가 보령약국' 을 제외하고는 국내에 유일하게 '육일약국' 뿐이라고 한다.육일약국은 마산에 위치한 4.5평의 작은 가게에서 시작하여, 창업주인 김성오만의 독특하고 비범한 비즈니스 전략으로 현재의 대형 약국으로성장했다고 하는데 모든 창업자들의 꿈이며 사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로망이기도 한 그의 성공비결이 <육일약국 갑시다>에 모두 담겨있다.

 

 

육일약국 갑시다

작가 김성오 출판 21세기북스 발매 2013.01.20

리뷰보기

 

처음엔 '약국' 이라는 이미지때문일까.. 뭔가 고리타분하고 책의 내용이 정적일거라는 생각에 처음 책을 잡는데까지는 상당히 오랜시간이 소요됐다. 하지만 페이지 페이지를 넘길때마다 작가의 비즈니스 전략과 서비스정신등에 연신 감탄하게되고 그 아이디어에 놀라 금새 책에 빠져들게 되었는데 그 중 가장 내 눈을 끌었던 아이디어는 '수많은 전구를 사용해 손님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마케팅 전략' 이었다.얼마전쯤 사무실 근처에 중대형 마트 하나가 들어섰는데, 참 신기하게도 이 마트는 밤에 눈이 부실정도로 환하게 조명을 밝혀놓는것이었다.실제로 그 마트에 방문해보니, 천장이 조명들로 빽빽할정도로 조명이 많고 환해서 신랑과 장을 보면서'대체 이곳 주인은 뭐하는 사람이기에 전깃세도아랑곳 하지않고 밤낮으로 저 많은 형광등을 켜놓는거지?' 라는 이야기를 주고받은적이 있는데, <육일약국 갑시다> 에 바로 그 내용이 들어있었기 때문이었다.초기의 육일약국은 시골에 위치해있어 밤이되면 그 주변이 온통 깜깜해서인지 4.5평의 작은 약국에서 비춰지는 빛들은 동네어귀에도 못미칠정도의거리에서도 보이지 않았고, 그것을 본 작가는약국의 '홍보 목적'으로 천장에 전체적으로 빽빽하게 형광등을 설치해 밤늦게 오가는 사람들이나초행길로 다니는 사람들에게 이곳에 약국이 있다는것을 알리는 전략을 썼다고 한다.초기에는 전기세만 20만원정도가 나왔지만, 결국 그것이 마치 그 동네의 랜드마크처럼 상징화되어 손님이 늘었다고한다.

급한사람이 발로 뛰라는 말이 있다.고객들은 여기 아니어도 다른곳에서 필요한 제품들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어짜피 같은 돈 나가는건데, 내가 싫으면 그냥 마다하고 휙 돌아설 수도 있는것인데, 당연히 고객을 대하는 판매자가 알아서 고객을 높여주고 어떠한 서비스를 했을때 그들이 좋아할것인지 또는 어떠한 전략을 썼을때 나의 가게를 더욱 이용할것인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생각해야한다.가만히 앉아있는다고 매출이 늘어날것이라는 안이한 생각은 <육일약국 갑시다>의 어느곳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항상 내가 먼저 나서서 홍보하고, 고객 하나하나의 병명과 처방약이름등을 시간날때마다 외우는 작가의 습관이 4.5평 자그마한 가게를 국내에서 가장 큰 기업형 약국으로 만든 성공의 지름길이 아니었나 싶다.

최근에 힐링캠프를 잠시 본적이 있는데, 그 방송에 소유진씨와 결혼한 백종원씨가 나와서 이야기를 하는 날이었다.요식업계의 큰손으로 불리우는, 프랜차이즈를 다수 보유한 그가 하는말이 내게는 조금 충격적이었는데 그 말은 다음과 같다.'음식의 맛은 중요하지 않아요. 물론 어느정도의 음식의 맛은 있어야하는게 당연하지만, 그 다음으로 중요한것은 매장의 분위기와매장에 난 입소문 등 부수적인 요인이 성공에 직결적으로 연결되는데 이것은 다 스스로가 생각해내야해요.'대충 이러한 내용이었던것으로 기억하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그게 맞는것 같았다.음식 맛이 특별하게 뛰어나지도 않고, 오히려 '아.. 기대보다 못미치는걸?' 이라고 생각했지만 왠지 모르게 나중에 다시 생각나서 그 매장에 재방문 하게되고, 나중에 곰곰히 생각해보니 그 매장이 친절했던것 같기도 분위기가 좋아서 맛은 별로였지만 즐거운 식사시간을 보낸것같았을때가 내게도 있었다.사업가는 직장인들보다 두세배로 노력해야하고 끊임없이 생각하며 연구해야한다는것을 <육일약국 갑시다> 를 보며 다시금 깨닫게 되었던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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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는 마산 역앞의 육일약국이 맞나? 하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습니다.

육일약국하면 나도 조금의 추억이 있기에 반가운 마음이 들었었지요.

책의 저자는 마산 출생이 맞았습니다.

하지만 책의 처음 내용은 내가 아는 마산 역앞의 육일약국이 아니었습니다.

아니 사실은 그 약국이 그 약국임에는 틀림 없었습니다.

내가 마산 역앞의 육일약국을 알기전의 교방동의 육일약국이었습니다.

(사실 마산 교방동도 알지만, 제가 아는 육일약국은 마산 역앞의 육일약국이 처음 이었거든요.

교방동 시절의 육일약국 이야기는 솔직히 몰랐습니다.)

그런데 이 책의 핵심은 아주 작은, 아마 전국에서 제일 작은 4.5평의 약국을 시작하면서 비즈니스의

모든 것을 배웠다하는 말에 구구절절 공감하고 또 공감하고 독창성 경영 노하우를 배우게 했습니다.

전국에서 제일 작은 약국을 하면서도 '경영'을 한다는 마인드로 일을 했고, 고객을 최우선으로 여겼고, 고객의 마음에서

먼저 헤아려 줄줄 알고 감동을 주고 나누고 베푸는 과정에서 행복을 느꼈다는 그 열정에 무한한 존경의

마음을 표합니다.

저자가 1983년 약국을 시작했다는데 그땐 내가 초등학생이었고, 고등학생이 되어서야 마산에서의 학창시절을

보내게 되었으니 교방동 시절의 육일약국은 모르는게 당연한건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고등학생이 되어 주말이면 고향인 하동까지 가게 되면 가끔씩 기차를 탈때도 있었는데

하동에서 마산역에 도착하고 역 광장끝, 길모퉁이 신호등앞에 있는 육일약국을 볼때면

전 언제나 씁쓸한 마음이 들기도 했었답니다.

일요일이었기에 내가 도착하는 그 시간에는 약국문이 닫혀 있었답니다.

그래도 다행인것은 내가 도착하는 그 시간은 늘 어두웠는데 약국문이 닫혀있음에도 불구하고

늘 환하게 켜져 있는것은 의아했었거든요.

(육일약국장의 그 마음, 이 책을 통해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왜 육일약국일까? 하는 의아심도 있었답니다.

육일하고 무슨 연관이 있을까? 생일인가? 아님 특별한 그 어떤 날일까? 했거든요.

약국 이름또한 이 책을 통해서 자세히 알게 되었지요.

일주일에 육일 동안만 약국 문을 연다는, 고객들을 위한 배려의 마음이었다고,

아무튼 육일약국은 저자 김성오 님의 인생 철학이 있고 경영인의 마음 가짐이 있고,

작은 약국 4.5평의 기적이 있었던 이유가 있는 책이기도 했지만

저에게는 또 다른 추억이 있었던거 또한 사실이었습니다.

제가 알기로도 마산 창원에서 제일 큰 약국, 기업형 약국을 제일 먼저 시작한 곳이

'육일약국' 이라는 것을 기억하거든요.

솔직히

결혼을 하고 두 아들을 둔 엄마의 입장에서 나의 추억과 함께하는 육일약국은 아련한

학창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도 했고, 마산에 대한 그리움, 창원에 대한 그리움도 함께했답니다.

(지금은 마산 창원을 떠나 타 지방에 살고 있지만, 마산은 고등학생의 추억,

창원은 나의 청춘의 시절이 함께하기에 저자의 육일약국 이야기는 나에게는

다시금 이 책과 함께 인생을 배우는 계기가 되기도 했답니다.)

*책을 처음 든 그 순간엔

내가 아는 마산 육일약국이라는 반가움에 책을 읽었지만

한 순간도 책을 손에서 놓을 수 없었습니다.

그것은 4.5평의 작은 약국을 기업형 약국으로의 성공 이야기, 엠베스트,메가넥스트

대표로의 성공 이야기에 그치지 않고

개인 주의가 팽배한 이 시대를 사는 우리들이 어떤 마인드를 가지며

살아야 하는지, 인생의 행복에는 어떤 가치관이 필요한지를

저자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저자가 베풀고 나누며 소외 계층에게,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나눠주고 실천하는 이유, 살아가는 이유를 알게 해 주더군요.

*이 책을 다 읽고 16살, 14살이 된 두 아들에게 얘기했습니다.

이 책을 당장 읽으라고는 말하지 않겠다. 너희 들에게도 꼭 필요한 중요한 메세지가 들어있으니

빠른 시일내에 이 책을 들여다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요.

그리고

사업에 실패한 경험이 있는 옆지기가 이 다음에 다시한번 더 자신의 꿈을 펼치기를 바라며

(창업에 대한 도전이 있거든요.)

꼭 이 책을 읽어보기를 적극 권장에 보려구요.

(나의 옆지기가 총각시절 제약회사 직원이었기에, 아마도 육일 약국을 거래했을겁니다.

옆지기 제약회사 직원일때 우리의 인연은 시작 되었었거든요.)

* 왜 이 책이 삼성경제연구소 CEO 추천도서인지, 40만 독자를 사로잡은 베스트셀러인지,

4.5억 원 인쇄 전액 후원

했는지를 알겠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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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꿈꾸는 것 중에 하나가 성공과 행복이 아닐까 한다. 하지만 그 목적을 위해 사람마다 가는 길과 방법은 천차 만별이다. 조금 늦더라도 정공법으로 묵묵히 한발한발 전진해 나가는 사람이 있을 것이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그 목표에 빨리 도달하기 위해 편법을 쓰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요즘 같은 시대 흔히 "착한 사람은 손해 보는 세상이다"라는 한탄 아닌 한탄을 많이 듣는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 김성오 메가 넥스트 대표를 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다는 것을 실감하게 한다.

육일약국과 엠베스트를 성공시킨 메가넥스트 김성오 대표가 전하는 독창적 경영 노하우가 담긴 책 [육일약국 갑시다]는 이미 오래 전에 출간되었음에도 꾸준히 읽히고 있는 책이다. 내가 개업을 한 해 이 책이 출간 되었는데, 그 때 이 책을 접하지 못한 것이 지금 마냥 후회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지금이라도 이 책을 읽을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얼마나 다행이고, 행운인지 모른다는 생각을 해 본다. 어떻게 그는 4.5평의 약국에서 이렇게 성공의 신화를 거둘 수 있었을까? 나의 짧은 생각으로는, 그의 정직함과 우직함에 도전정신이 결합되어 이뤄낸 성과물이 아닐까 생각을 한다. 모든 사람들에게 이런 요소를 가지고 있지만, 이것을 실천하느냐가 하지 않느냐가 결국 커다란 차이를 만들어낸 것이다.

나 또한 많은 것을 생각하며, 변화를 생각하고 구상을 한다. 하지만 막상 실행에 앞서서는 왜 안되는지에 대한 변명과 이유를 먼저 생각하게 된다. 결국 생각이 생각으로 끝나고, 어제와 똑같은 오늘을 맞이하고, 또 다시 생각하는 악순환만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공통점 중에 하나가 실패를 두려워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 실패가 결국 쌓이고 쌓여서 나의 든든한 밑거름이요 밑바탕이 되기 때문이다.

약사라고 하면 흔히 말하는 기득권 계층이다. 4.5평의 약국으로 시작했지만, 기업형 약국으로 성공을 시키고, 보통 사람들이라면 거기에 완주하고 말았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물론 기업형 약국으로의 무모한 도전까지도 감행하지 못했을 거란 생각이 앞서기도 한다. 하지만 그는 그가 가야 할 방향이라고 생각하면 그 길을 따랐고, 결국 그의 철학대로 움직인 결과 커다란 성공을 했다. 그만한 성공 뒤에는 보통 사람이라면 자만심이 들었을텐데, 그는 늘 초심으로 돌아가려 했고, 늘 주변을 돌보는 마음을 유지한다. 그러기에 그가 존경받아 마땅하리라.

"장사란 이익을 남기기보다 사람을 남기기 위한 것이다. 사람이야 말로 장사로 얻을 수 있는 최대의 이윤이며 신용은 장사로 얻을 수 있는 최대의 자산이다" p 104

한 가정을 책임지는 가장으로 나는 이익와과이윤의 유혹을 받지 않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늘 그럴때 마다 초심으로 돌아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 이유는 한번의 유혹을 넘기지 못한다면, 그 이후에는 불을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나 또한 한 분의 고객이라도,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 노력의 마음이 언젠가는 전달되고, 빛을 발하는 순간이 오리라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남들보다 더디 가더라도 이 마음은 지키려고 노력하고 노력할 것이다.

"어제와 같은 오늘을 절대 뿌듯하게 생각해서는 안된다. 오늘도 어제 하던 그대로 했다면 부끄럽게 생각하라. 어제와 비교해 다른 오늘을 살았다면, 한 달 후에는 조금 달라지며 6개월 휴는 더욱 변화된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p 117~118

이 글귀를 읽을때 나는 너무나도 부끄러움에 얼굴이 붉어질 정도였다. 나에 대한 나태함을 어찌 이렇게 명쾌하게 지적할 수 있단 말인가? 돌이켜보면 나 또한 내 스스로 애써 만족해 하려 하고, 변명과 이유를 방패 삼아, 어제와 별반 다르지 않는 오늘을 보내면서도 그 위험성을 깨닫지 못했던 것 같다. 늘 변화하고 늘 새로워지는데 많이 게을렀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안철수 교수도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를 비교하라고 했지 않았던가? 매일 조금씩이라도 성장하는 내 모습을 발견할 수 있도록 앞으로 좀더 노력을 기울여야 함을 마음속 깊이 느낀다.

새로운 변화 앞에 누구나 두려운 것은 마찬가지이다. 남들이 가지 않았던 길을 가기에는 내 자신의 희생이 너무 클지도 모른다. 하지만 내가 가고 나면 누군가가 나의 발자국을 보고 그 길을 걸어올 것이며, 결국 내 간 길은 길이 될 것이리라. 끊임없는 변화와 도전이 결국 내가 가야 할 방향이라고 하면 주저 없이 가자. 그럴 때에 비로소 어제와 다른 오늘을 살아가고, 어제보다 성장한 오늘의 나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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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인의 부류를 보면 직장의 조직원으로서 충실하게 한 우물을 파는 타입이 있는가 하면,자수성가식으로 삶을 일구어 나가는 타입도 있다.이것도 저것도 아닌 경우도 있지만 이것은 논의의 대상이 아닐 듯 하다.직장의 조직원이든 자영업을 하든 고객과 소비자 등 사람을 대하는 자세와 행동에서 일의 승패가 갈라질 것이다.틀에 박힌 말씨,사업 냄새가 나는 사무적인 대인관계,접근법은 인간관계가 그리 오래 가지 못할 것이다.고객,소비자의 심금을 울리고 여운이 오래 남을 수 있어 다시 찾아 오고 또 다른 고객을 소개시켜 주는 인간성 만들기는 평소 자신의 성품,기질은 물론이고 나름대로 부단단 연습을 통해 밖으로 드러나는 법이다.

나는 이 도서를 읽기 전부터 <육일약국 갑시다>를 너무 많이 들어왔던 터라 읽을 필요가 있을까라는 자만심이 들었다.그런대 이 도서 안에는 저자의 인품과 독특한 사업 능력과 인간관계 등이 담겨져 있지 않을까라는 판단이 들어 '타산지석'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읽게 되었다.아니라 다를까 김성오저자는 남다른 면모와 구석이 많이 담겨져 있었으며,이러한 것들이 놀라운 사업 능력으로 발전되어 누구나 한 번쯤 본받고 싶은 기업인 CEO가 아닐까 한다.성격은 매우 겸손하고 온유하지만 한 번 마음 먹은 일은 끝까지 뿌리를 뽑고 말겠다는 근성과 내공이 놀라울 정도이다.

어려운 가정 형편이었지만 대학시절 과외와 대학 장학금으로 대학을 졸업한 저자는 명문대학을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고향 마산 교방도 외지에 4.5평의 약국을 개업하면서 약국을 알리고 손님들을 확보하기 위해 남다른 노력을 한다.마산이든 창원이든 어디에서든 그가 택시를 타면 기사에게 건네는 말이 "기사님요,육일약국 좀 가주이소".였다.대부분의 기사들은 육일약국의 위치,명칭이 생소하여 "야? 육일약국요? 거가 어딘데예?"라고 했다고 한다.인간은 반복과 반사작용에 의해 학습이 되고 인지하기 때문에 약국을 개업하고 몇 달이 지나면서 '육일약국'은 교방동의 명물이 된다.저자는 남들이 하지 않는 아이디어와 전략으로 오는 손님을 최대한 따뜻하게 맞이해 주고 손님들의 얘기를 진지하게 들어 주며,약을 사지 않더라도 친절하고 자상하게 정성을 쏟는다.

육일약국을 찾는 손님들에게 대하는 친절과 자상함이 마산,창원 등지에 입소문이 나면서 개업 당시 빌린 돈(600만원)을 모두 갚고도 남는 매출을 올리게 된다.그는 남보다 앞서 나가는 사업 기질이 있었던 것 같다.마산역 앞을 좋은 몫으로 상정하고 그곳에 약국을 넓혀 가는데 약사 수도 늘리고 매출도 늘어 가기만 한다.저자의 이러한 인간적인 면모와 사업 능력이 세인들에게 소문이 나면서 모대기업과 손을 잡고 청소기 사업도 하고 중.고교생을 위한 인터넷 강의(메가스터디) 사업에도 눈을 돌린다.이러한 경험이 그에게 커다란 자산이 되어 기업을 경영하는 기업의 CEO들에게 기업성공담을 담은 강의,강의CD 등이 폭발적인 인기를 얻게 되고,<육일약국 갑시다>가 공전의 히트를 치면서 얻은 인세를 불우청소년 및 소외계층을 위한 기금으로 헌납하는 참된 기업인상을 심어 주고 있다.

장기적인 경기 불황,소비 침체,과다 경쟁 등으로 문을 닫는 기업들이 수두룩한데 그는 남들과 동일한 생각,동일한 방법으로는 성공하기 어렵다는 것을 몸소 실천으로 보여 주고 있다.사업기반을 넓혀 가되 근본은 사람을 남기는 장사이다.또한 선친의 영향을 받아 나누고 베푸는 정신을 고스란히 정신적 유산으로 이어받아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함께 일했던 약사,조직원들에게도 이러한 생활신조를 철저하게 교육하고 소비자 및 교육생들에게 강하게 어필하고 있는 것이다.성적이나 물질적 풍요로움이 우선시 되고 있는 세상에서 김성오저자와 같이 사람에게 진실을 담아 어필하고 청소년들에게는 올바른 비전과 바른 방향을 제시해 준다면 이 사회는 결코 삭막하지 않으리라 생각한다.이윤보다 사람을 남기는 장사를 하라!는 대목에서 내 자신을 되돌아 보는 기회가 되었다.





인터파크/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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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 책을 한 문장으로 정리해보자. “쓰레기 정보들을 보석 같은 정보로 만드는 방법을 배우고 나면, 경영이 살아난다.” 그럴듯해 보이는 문장이다. 이 책의 전체 주제이자 ‘빅데이터’라는 단어가 주는 의미다. 역사에 전환기를 만들어준 정보의 혁명은 모두 세 번으로 정리할 수 있다. 처음은 문자의 발견으로 인한 정보의 축적이 가능해진 시기이고, 두 번째는 15세기 인쇄기의 발견이다. 15세기 구텐베르크가 인쇄기를 발명한 이후 정보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전에는 평생에 접할 수 있는 책은 불과 수 백 권에 불과했다. 양피지로 만든 고가에다가 수작업으로 필사하기 때문에 양도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쇄기를 동일한 내용의 책을 무한정 찍어낼 수 있도록 만들었다. 또 한 번의 정보혁명은 컴퓨터와 인터넷의 발견과 확산이다. 종이에 잉크로 인쇄하는 것은 어느 정도 한계가 있다. 그러나 컴퓨터로 디지털화된 정보는 순식간에 무한대로 확장이 가능하다. 수천페이지의 책도 단 한 번의 클릭으로 복사가 가능할 정도다. 문제는 이러한 정보의 혁명이 가져다준 영향이 무엇인가이다. 정보가 귀할 때 사람들은 정보에 대한 신성함을 부여했고, 가치 있는 정보만을 전달하려 했다. 그러나 정보의 혁명을 통해 수많은 정보들이 홍수처럼 밀려들었다. 별다른 가치도 없고, 오히려 정신에 해악을 끼치는 정보들이 난무한 사회가 되고 말았다. 이젠 정보를 추려내야하고 해로운 정보를 제거해야햐는 수고까지 더해지고 있다. 현대의 도시인들은 정보의 홍수 속에 살아가면서 필요한 정보를 얻기 힘들어 한다. 이러다보니 정보를 무차별적으로 버리거나, 편협한 시각으로 정보를 처리하는 일들이 다반사가 되었다. 정보가 너무 흔하니까 당연히 일어난 결과이다. 이 책은 그러한 정보의 홍수 속에서 진정한 정보를 변별하는 법과 활용하는 법을 알려 준다. 그 답은 바로 ‘빅데이터’이다.

빅데이터는 말 그대로 ‘많은 정보’를 뜻한다. 그러나 그것에만 머물지 않는다. 빅데이터는 필요하고 활용 가능한 정보를 뜻하기도 한다. 미국에서는 크리스마스 연휴가 끝나고 나면 홍역을 치른다고 한다. 울혈심부전증으로 입원하는 노인들이 급증을 하는데, 이유는 연휴동안 지나치게 짠 음식을 먹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것을 사실에 근거한 정보라고 말한다. 또한 문제이기도 하다. 이것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를 보여주는 것이 ‘빅데이터’이다.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연구원들은 임상경험과 컴퓨터과학지식을 결합하여 환자들을 연구했다. 병원에 입원할 확률을 계산해 냈고, 이것을 토대로 환자들에게 문자메시지나 교육을 통해 입원률을 낮추게 하는 것이다. 이렇게 빅데이터는 수많은 정보를 결합하고 재편성하여 문제에서 대안을 도출해 낼 수 있게 만든다. 즉 정보 가공 기술인 셈이다. “과거에는 들판에 널린 식물 중에서 찧기 쉬운 몇몇 곡식만 골라 먹었다면, 이제는 가공기술이 발달해 그간 못 먹고 버려왔던 열매와 식물, 약초까지 두루 골라 먹을 수 있게 된 것이라고 이해하면 된다.”(39쪽)

구조를 보면 크게 3부로 나누었다. 1부에서는 빅데이터가 무엇인지 어떻게 사회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지를 이론적으로 풀어낸다. 2부에서는 빅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한 것인가를 논한다. 마지막 3부에서는 빅데이터 시대를 맞이한 지금 어떻게 준비하고 활용할 것인지를 우리나라의 입장에서 제언하는 것으로 마무리한다.


 


한국은 여러 면에서 빅데이터의 영향을 직간접으로 받고 있고, 빅데이터를 통해 많은 경영의 재미를 보고 있는 곳도 있다. 그러나 아직도 대부분의 기업들이 빅데이터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으며,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유는 정보에 대한 가치를 발견하지 못한 탓이다. 디지털 시대가 되면서 정보는 과(過)해졌다. 정보는 필요한 것이 아니라 해로운 것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이다. 과다한 정보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사회현상은 빅데이터에 대한 편견을 만드는 중요한 이유 중의 하나이다. 그러나 정보를 언제까지 해로운 쓰레기로 치부해서는 안 된다. 정보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활용이 적극적으로 필요한 시기가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할 필요가 있다. 마치 점심 특선을 만드는 요리사처럼 자기만 아는 요리법으로 수많은 손님들을 맞이해서는 안 되고, 여러 요리사들에게 기술을 전수함으로 체계를 세워나가야 하는 것이다.(78쪽) 이러한 체계적인 정보관리를 통해 필요 적절한 응용이 가능해 진다.

의사결정에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4단계를 소개한다.


1단계: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2단계: 어떤 부분이 문제인가?


3단계: 미래에 어떤 결과를 예측할 수 있는가?


4단계: 문제에 대한 최적 해법은 무엇인가?


 저자의 해석을 그대로 인용하면 이렇다.


“이상의 네 가지 수준을 다시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첫 단계는 단순히 지난해 우리 회사의 영업이익이 얼마나 되는지 답하는 수준이다. 두 번째 단계는 사용자의 관점에서 지난주 어떤 영업점의 매출이 가장 높았고, 어떤 제품이 가장 잘 팔렸는가 답을 주는 단계이다. 세 번째 단계에서는 다음 달에 어떤 상품이 가장 잘 팔릴지 예측하고 어떤 고객층을 상대로 판촉을 해야 바람직한지 사람이 아닌 소프트웨어가 제안한다. 물론 최종 판단은 사람이 내리지만, 이 단계에서는 현상을 설명하는 이외의 앞으로 일어날 상황에 대한 예측이 들어감을 알 수 있다. 마지막 의사결절 프로세스 최적화 단계는 핵심 의사결정까지 컴퓨터에 의해 제안되어 더욱 신속하고 정확한 판단과 행동이 가능해지는 단계이다.”(204-205쪽)


 


문제를 파악하고, 정보를 분석하고, 대안을 도출하고, 빅데이터를 통해 마지막 예측을 함으로 프로젝트를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이곳에서 빅데이터의 일은 분석 가능한 패턴들을 찾아내는 원석과 같은 것이 된다. 축적된 정보가 어떻게 예측 가능한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까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 저자는 이곳에서 구글의 번역시스템을 예로 보여준다. 예를 들어보자. 대부분 수도로 번역되는 capital이 어떤 문맥에 들어가느냐에 따라 뜻이 전혀 달라진다.


Detroit, auto capital of the world 나, Seoul is the capital of Korea 라는 문장에 들어가면 최고 또는 수도라는 뜻이 된다. 그러나 The company was started with a capital of $60,000 라는 문장에 들어가면 ‘자본’이란 뜻이 된다. 그럼에 어떻게 ‘수도’와 ‘자본’이란 올바른 번역을 가능하게 할까? 바로 이곳이 빅데이터가 활용되는 곳이다. 서울이나 도시 등의 단어가 문장 속에 포함이 되면, ‘수도’로 번역을 하고, 은행이나 회사 등의 단어가 나오면 ‘자본’이란 단어로 번역을 하게 된다. 좀 더 정확하게 정밀한 번역을 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예sample문장이 있어야 한다. 그렇게 되면 a capital of $60,000 문장에서 자본으로 번역을 하고 a capital of 60,000 이란 문장에서는 도시로 번역하게 될 것이다.

결국 빅데이터의 역할은 사회 현상이나 문제 속에서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비슷한 패턴을 찾아내는 일이다. 한 십대의 여학생에게 어느 마트가 임신부용 물품을 추천하는 메일을 보내 부모가 항의를 했다고 한다. 그런데 몇 달 후 그 십대의 부모는 점장에게 사과전화를 했다고 한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 빅데이터의 활용을 통한 미래예측을 했기 때문이다. 일반 여성과 임신한 여성들은 먹는 음식과 행동 패턴이 다르게 나타난다. 마트는 십대의 구매 물품에서 임신부가 주로 취하는 행동을 발견하게 되고, 임신부들에게 맞는 상품을 추천한 메일을 발송하게 된 것이다. 빅데이터의 활용 가치는 무한하다. 불투명한 사회 속에서 불안정한 직감으로 회사를 몰아가지 말고,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빅데이터를 통해 회사를 경영한다면, 기업의 미래는 한결 밝아질 것이다.




사 놓고 읽지 않다가 이번에 읽었는데, 정말 세상이 너무 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빨리 변하고 있다는 생각이..ㅠㅠ. 나는 뭐하고 있는지..이렇게 다른 세상이 이미 와 있다는게 너무 놀랍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고 기쁘기도 하고..웃프다라는 표현이 적절 할 것 같습니다.

이 책의 내용이 생소한 언어와 생소한 내용, 그리고 내 분야와 너무 다른 이야기가 많아서 책을 읽는 속도도 나지 않고, 이해가 안 가는 부분도 많지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이것은 굉장한 일이고 어쩔 수 없이 내가 포함 될 수 밖에 없는 일이고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외면한다고 내 생활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 같지도 않고. 그리고 우리 모두는 이미 빅데이터의 영향에 들어 있어서 모르는 것 보다는 아는게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티브 잡스 같이 소수의 선각자가 있어서 세상을 바꿀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사람과 같은 그런 위치의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다른 방식으로 생각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가끔 사람들은 책 몇권 읽고 나면 자기도 워렌 버핏 같이 수익율을 낼 수 있고, 하는 주식 마다 대박 나고, 하는 사업 마다 큰 성공을 할 것이라는 착각을 합니다. 어떻게 그런 광고가 나오나 모르겠는데, 신문에도 일년에 몇 %의 수익을 보장한다는 거짓말을 큰 글자로 박은 광고도 나오고 그것을 믿는 사람도 있고..세상은 요지경입니다만..


 다음 내용은 본문중에 있는 것에서 발췌된 내용이 주로...

1.우리 누구도 우리 모두 보다는 현명하지 않다.(None of us is as smart as all of us.) 책에서는 브리터니커와 위키피디아의 차이와 오류, 그리고 수정과 정확성등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면서 집단 지성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2.집단 지성이 항상 옳은 것이냐 하는 이야기를 한다면 또 다른 이야기로 빠질 수도 있겠습니다만, 이 책에는 헨리 포드의 이야기도 적어 놓았습니다. "사람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물으면 더 빨리 달리는 말이라고 했을 것이다." 헨리 포드는 더 빨리 달리는 말을 만들지 않고 자동차를 만들었습니다.

3.고객의 needs 도 중요하지만 그 이상의 것도 필요한데, 거기에도 빅데이터는 중요합니다.

4."우리는 절대로 데이터를 내다버리지 않는다." -제프 베조스

5.20012.4.4일 한국경제 : 빅데이터로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이 바뀌면 소득 1위의 직업도 바뀐다. 미국에서 앞으로 유망 직종 2위에 수학자가 선정 되었고, 1위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군요. 미국 금융업계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사람은 전직 수학 교수인 제임스 사이먼스인데, 수학자, 통계학자, 물리학자, 천문학자, 컴퓨터 공학자가 있는 회사를 운영하면서 10년간 2478%의 수익을 만들었다.

6.빅데이터는 3가지가 있어야 한다. 규모(volume), 다양성(variety),속도(velocity)

7.IBM 이 2012년 ceo 교체를 10년만에 했는데, 이 역사상 최초의 IBM 여성 CEO 는 취임후 두달 동안 전 세계 쟁쟁한 고객사들의 CEO 100 을 만나고 2012년 2월 63개국에서 모인 협력사 직원들에게 이런 말을 했다. "그들이 말한 가장 심오한 이야기 가운데 하나는 앞으로 모든 산업에서 데이터가 승자와 패자를 가를 것이라는 점이었습니다."

8.마이클 포터는 경쟁력의 원천으로 "남들보다 저렴한 비용, 남들이 무관심한 틈새 시장, 그리고 남들이 쉽게 모방할 수 없는 차별성" 인건비가 동일한 경우 자동화와 정보기술이 중요하다.

9.어떤 일에 몰입하다가 우연히 이루어지는 큰 발견을 세렌디피티(serendipity)라고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의미를 가볍게 넘겼지만 누군가는 안목으로 찾아내고 큰 반향을 일으킬 수 있다. "위대한 발견은 목표가 불분명한 연구의 산물이다." -로저 콘버그-

10.발견과 검색은 다르다. 발견을 일상화 하면 운명이 바뀐다. 새로운 발견의 기회는 빅데이터를 잘 다루면 더 많은 기회를 줄 수 있는데 그 회사들의 예가 참 많이도 나옵니다. 정말 모르는 많은 회사들이 기회를 잘 만들고 있네요..

11.발견의 새로운 이름은 예측이다. 1.빅데이터를 이용해서 유명인들의 결혼 지속 기간을 예측 한다. 2.취향을 분석해 행동을 예측한다. -아마존은 어떤 책을 사면 그 책을 샀던 사람들이 구매한 내용을 분석해서 추천 책을 권한다. 3.검색어로 독감 유행을 예측한다.

12.빅데이터는 편견을 극복 할 수 있다. 모든 사람들의 의견을 모을 수 있다.

13.2006년 부터 미국의 MIT 에서는 매년 스포츠 경기 분석 기법의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선수휴게실에는 경기 내내 상대방 투수와 타자의 단계 분석 프로그램을 보게 한다. 2010년에 데이터가 10테라바이트를 넘었다고 한다. 우리나라 프로 스포츠도 이런 것을 이용하고 경기 중에 선수들이 보면서 사용을 할까 ?

14.빅 데이터에도 문제가 있다. 개인정보 보호와 데이터 활용의 자유. 트위터 정보는 누구의 것인데, 미국 법원의 판결은 트위터는 개인정보가 아니고 창 문 밖에 대고 소리친 것과 같다고 판결.

15.빅데이터를 잘 사용하는 타깃사 일화. 고등학생 딸에게 출산 용품 광고가 왔다. 아버지는 항의 하고 타깃사는 사과 했는데, 나중에 딸이 임신한 것으로 판정. 물건 구매 방식을 보고, 컴퓨터가 추측한 것. 지금은 검색으로 정보를 찾지만 앞으로는 내게 필요한 정보를 찾아서 가져다주는 일이 생길것.

16.마이너리티리포트 영화 같은 일이 생길지도. 미리 데이터 분석으로 범죄를 예측하고 범죄가 일어나기 전에 범인을 잡는 것. 그 사람은 범인인가 아닌가 ?


 


이 책은 올해 내에 또 읽어 봐야 할 책으로 생각..심화 학습도 필요할 것 같고.

"빅데이터 시대의 새로운 기회를 찾아서...."

빅데이터, 2000년대 초 수면위로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해서 2010년부터는 IT업계만의 트렌드가 아니라 경영혁신의 핵심 이슈로 부각되어지고 있다. 빅데이터란 쉽게 설명하면 기존 정형화된 데이터(재무, 고객 신상, 재고 등)뿐만아니라 일상적인 언어, 동영상, 메시지, 위치정보 등등등 엄청난 양의 비정형 데이터를 포함하는 데이터를 이야기한다. 하지만 빅데이터를 단순하게 엄청~~ 큰 데이터로만 생각하면 안된다. 빅데이터는 흔히 크기(volume), 다양성(variety), 속도(velocity)라는 뜻에서 3V (여기에 value를 더해 4V라고 부르기도 함)라고 정의 되어 진다. 몇몇 학자들은 빅데이터를 식스시그마 운동 이상의 변화라고 이야기하며 마치 콜럼버스가 신대륙 발견했을때와 같은 새로운 혁신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빅데이터의 대표적인 사례로 월마트의 마케팅사례에서 찾을 수 있다. 하루는 한 고객이 고등학생인 딸이 출산용품 광고 메일을 받았다며 매장에서 거칠게 항의를 한다. 후에 딸은 자신이 임신한 사실을 아버지에게 털어놓았다. 어떻게 아버지도 모르는 사실을 월마트는 알고 쿠폰을 보낸 것일까? 월마트는 고객의 구입패턴, 구매품목 등의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분석하여 특이 패턴을 찾아내는 모델을 운영, 맞춤형 쿠폰을 제공하고 하였던 것이다. 빅데이터는 어쩌면 소비자의 속마음, 무의식까지 점령하는 위력을 갖추고 있다. 

<비구조적 데이터(빨간막대)의 급증 및 비중>

그리고 빅데이터의 선두주자인 구글의 '독감 유행 예측'에서처럼 우리들의 일상언어, 개인 관심사, 의료 기록 등 모든 데이터가 빅데이터의 소스로 활용될 수 있다. 사실 이러한 데이터들은 기존에도 존재했다. 그리고 아마존, 구글, 월마트와 같은 기업들은 이러한 데이터를 꾸준히 활용하기 위해 수많은 투자를 진행해왔다. 그리고 IT기술의 발달과 데이터 과학분야의 발달의 힘을 얻어 이제 결실을 맺고 있는 것이다. 


빅데이터에 의한 경영혁신은 4단계로 나눠진다. 

첫째, 새로운 차원의 생산성 향상. 센서기술로 실물 움직임을 나타내는 데이터를 포착해 인건비와 재고 비용 등을 절감하는 것과 가치사슬에서 불필요한 작업이 최소가 되는 업무 흐름을 찾고, 이에 따라 업무 프로세스를 재설계하고 모니터링해 생산성을 향상 사키는 것이다.

둘째, 발견에 의한 문제 해결. 인간의 인지적 능력이 감당할 수 없는 분량과 속도의 데이터 속에서 고객의 숨은 감성까지도 발견하는 감성 분석, 예측 그리고 이러한 것을 시각화 시켜 고객 자신도 인지하지 못하는 니즈까지도 파악해 능동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셋째, 의사결정의 과학화와 자동화. 구체적이며 논리적인 근거와 다양한 시각 속에서 기존 경험과 직관에 의해 이뤄지던 의사결정의 편견과 맹점을 극복할 수 있게 한다.

넷째, 새로운 고객 가치와 비즈니스 창출.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이전에는 간과하거나 보지 못했던 가변적이고 숨겨진 고개 가치를 포착하거나 새로이 만들어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빅데이터는 ICT산업을 중심으로 금융업 나아가서 제조업에 까지 크고 작은 영향을 미칠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ICT산업은 빅데이터의 실험장이 될 가능성이 높으며 빅데이터를 통해 단순 통신 인프라구측에서 사용자 주도의 플랫폼을 통한 콘텐츠 및 서비스 창출, 디지털화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구글과 페이스북 같은 곳으로 나아가는 발판이 될 것이다.






하지만 예전 식스시그마 운동을 기억하는가? 일본, 미국 등 선진국의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국내의 경영자들은 너도나도 품질경영을 외치면서 도입을 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수많은 기업들은 막대한 돈을 쏟아 붓고도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거나 실패를 거두었다. CRM도 마찬가지이다. 이러한 실패의 경험과 국내에는 수많은 제도적(개인정보, 빅브라더 등)의 빅데이터를 IT거품이라고 걱정과 우려의 소리도 존재한다. 가트너에서 발표한 '과장광고 곡선'에서도 알 수 있듯이 현재 빅데이터는 기술 도입기에서 기대가 절정에 치다르는 중이다. 

<가트너 2011 과장광고 곡선과 빅데이터 기술의 위치>

이처럼 식스시그마와 CRM를 실패하는 가장 큰 요인은 공통적으로 경영혁신을 단순한 소프트웨어적인 측면에서 접근하였고 단기적 성과에 집중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대다수이다. 월마트나 구글과 같은 현재의 성공사례는 과거 장기간 데이터를 꾸준히 모으고 활용하기 위해 조직을 혁신 했었다. 빅데이터 역시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일부 부서의 프로젝트가 아닌 CEO의 주도적으로 도입하여 정보관리를 실현할 수 있는 인재를 확보하고 적재적소에 배치하여 (적절한 과제를 선택) 실행 경험을 축적해야 한다. 그리고 빅데이터의 기술은 하나의 부분일뿐 기존에 보유한, 접근 가능한 데이터를 시작으로 출발해야 할 것이다.

빅데이터, 빠르게 급변하는 기업 생태계의 기회이자 위기임이 분명하다. 과거 소니나 코닥처럼 시대의 흐름을 방관해서도 안되고 스마트 폰의 전신이라고도 불리는 PDA나 초기 테블릿PC가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은 시대에 나와 일부 계층의 전유물로 전락한 사례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이러한 거대흐름은 길고 고단한 여정을 필요로 할 것이다. 하지만 시작없이는 기쁨도 없다. 이제 첫발을 내딛는 빅데이터의 물결 속에서 향후 누가 주인공이 될 것인지 궁금하다.

그리고 이 책은 베스트셀러인 만큼 트렌드에 관심있는 대다수가 읽었으리라고 생각한다. 혹시 아직도 읽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면 처음 인터넷을 배울때의 마음으로 꼭 읽어보길 바란다

"데이터는 답을 알고 있다! 빅데이터 시대의 새로운 기회를 찾아서"

기계류에 무디기도 IT 계통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지만 많은 분들께서 빅데이터의 중요성에 대해 설파들 하시기에 기본적인 이해라도 하고자 짚어든 책. 물론, 경영정보, 전략정보에 대한 경영적 측면의 증요성은 익히 느끼고 있었기에 솔직하게 얘기하면 그리 새로운 내용은 아니라는 느낌이다. 데이터와 정보 그리고 의사결정의 흐름과 연결, 그리고 활용의 중요성은 지금껏 지속적으로 이어져왔던 중요한 사항이기에 말이다. 어쨋거나 감당할 수 없는 정도의 정보의 홍수 속에서 장기적으로 어떤 마음가짐으로 접근해야 하는지 재차 스스로 각인시키는 중요한 의미를 얻은 책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에서 내가 가장 관심있게(재미있고 의미있게) 읽은 부분들은 글로벌 유통기업들의 데이터 분석을 통한 맞춤마케팅 부분이다.

테스코의 경우 자사의 '클럽카드'를 통해 매주 1,500만 건 이상의 식품 거래 데이터를 분석하여 쇼핑 성향, 구매 패턴, 라이프스타일을 파악하고 이에 맞춰 상품의 가격과 프로모션 정책을 변경하고 있다. 아주 매운 파키스탄 카레를 구매하는 고객은 모험심 강한 미식가로, 반조리 상태의 유기농 식품을 주로 구매하는 고객은 '시간은 없지만 먹는 건 잘 먹는 사람(time poor foodies)'으로 분류하는 것이 하나의 예이다.   

 미국 Discount Store 업계 2위 '타겟(Target)'의 사례는 더욱 많은 시사점을 주고 있다. 가족조차 몰랐던 딸의 임신사실을 구매행태 분석 기반의 예측 시스템을 통하여 가족보다 먼저 알고 그에 맞는 상품을 제안하는 메일을 보내는 등 맞춤마케팅을 실행하고 있다. 수많은 고객들의 구매이력에 관한 빅데이터를 분석해 특이 패턴을 찾아내는 예측 모형을 가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관심있는 두 사례를 보며 빅데이터로 파헤쳐지고 이용되는 우리의 일상은 먼 미래의 꿈같은 이야기가 아니라는 점을 다시 한 번 느꼈다. 우리나라 기업들도 CRM 등을 활용하여 상당히 노력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기에(현실적으로 아직까지는 개별 맞춤이 아니고 그루핑이 대부분) 그 실행은 점점 디테일 해 질 것임은 분명할 것이다. 저성장 불경기를 맞이하는 기업(소규모 창업자 또한 마찬가지)들에게는 어떤 형태로든 자사에 맞게 활용하는 것이 점점 더 중요해진다는 의미일 것이다.

책에도 나와 있지만 IT 계통의 트렌드는 확 타올랐다가 금방 식는 냄비같은 부분이 있나보다. 또한, 초기에 상당한 투자도 수반되는 중장기적 필수 대응요소 역시 마찬가지이다. 그러하기에 금방 남을 따라가지 않으면 안된다는 생각에 서두르기 보다 트렌드를 이해하고 차분히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작게 실천할 수 있는 부분으로 접근하고 중장기적으로 체계를 구축해 나가는 것 말이다.


 


 "주위에 널려 있는 수많은 데이터로부터 누가 더 빨리 유용한 통찰력과 지식을 찾아내느냐의 싸움이 시작된 것




2012년 삼성경제연구소가 CEO가 여름휴가동안 읽어야 할 책으로 선정되었던 책일 것이다.


전산기술이 발달하면서 예전에는 상상만 하던 일들이 실제로 경영이나 실생활에 접목되는 것이 참 많다.


어렸을 때 만화에서 보던 얼굴보며 통화하는 게 지금은 페이스타임을 통해 일상에서 가능해진 것이 그 예다.


빅데이터도 사실 그런 분야 가운데 하나이다.


대용량 데이터 처리기술과 비용이 저렴해지면서 고객의 행동을 분석하고 예측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리고, 그 기술에 사용되는 데이터들은 CCTV, 스마트폰, POS등에서 얻어지게 된다.


아마 앞으로는 마트에 갔을 때 우연히 내가 원하는 물건을 발견하게 되면 마트에서 나를 잘 분석해서 그자리에 그 물건을 가져다 놓았다고 생각하는 것이 맞을듯하다. 


그만큼 빅데이터의 기술은 잘 사용되면 시간을 단축시키고, 고객에게 만족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나쁘게 말하면 예전에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라는 영화에서 보았던 것처럼 빅데이터를 통해서 전국민 실시간 감시시스템이 구축할 수도 있다.

이 책을 통해서 얼마나 이 기술이 발전되어있고, 외국의 발전 사례들과 우리나라의 현재 위치, 이 기술이 실생활에 이용되기까지 해결해야할 과제등이 잘 기술되어 있다.


아마 이 책이 나온 가장 큰 이유는 맨 마지막에 있는 해결해야할 과제때문이 아닐까싶다.


빅데이터 기술의 적용을 위해서는 데이터를 얻어야 하는 문제가 있고, 데이터 수집시 나타날 수 있는 프라이버시의 침해의 문제가 아닐까 싶다.


의료비용이 비싸기 때문에 개인의 생활패턴을 분석해서 질병이 발생하기전 예방활동을 할 수 있다는 장미빛 빅데이터 기술은 개인의의료데이터를 수집하지 않고서는 가능하지 않을텐데 개개인이 얼마나 동의할지 모르겠다.

나는 책은 결코 중립적일 수 없다고 생각한다. 책의 저자가 누구인지 잘 확인하고, 그 의도를 파악하는것 역시 책을 읽는 독자가 주의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그런 저자의 의도도 생각하면서 읽어야 하는 책이 아닐까 싶다.




인터파크/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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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바람 박재삼 시선  (0) 2018.07.03





1. 통계에서 숫자가 빠지면, 백지나 다름없다. 모든 결과는 숫자로 나타난다. 이 책은 저자가 과거에 벌어진 사건들 중 이미 알려진 내용과 숨겨진 이면의 이야기들을 통해 독자가 무엇을 배워야 할 것인가를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 주고 있다. 


2. 책에 실린 내용(사건)들은 대부분 최근에 발생한 사건들이다. 예를 들면 금호아시아나그룹의 대우건설 인수, 두산그룹의 구조조정, 세계금융위기, 'Occupy Wall Street'라는 시위가 발생한 이유, 엔론의 분식회계, 현대자동차의 현대건설 인수, 삼성전자나 LG전자의 이익 증가 등 최근 언론지상을 장식한 적이 있는 사건 또는 사례들이 대부분이다. 


3. 저자는 기업의 배당금. 즉 주주들에게 돌아가는 배당금이 과연 어느 정도가 적정한 수준이냐는 질문을 던지고 있다. 이에 대해선 대체적으로 합의된 기준이 없다고 한다. 그때 그때 다르다는 이야기로 해석된다. 배당금에 얽힌 에피소드를 금호아시아나 그룹과 미국의 실드 에어의 사례 등을 통해 살펴보고 있다. 아울러 기업이 과연 누구의 것인지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길 원하고 있다. 


4. LG 전자의 사례를 두고 저자는 이익인가, 현금흐름인가?를 묻고 있다. 많은 경영 관련 서적들이 이익과 현금흐름에 대해 서로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즉, 현금흐름에 따라 의사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그룹과 반대로 이익이 더 중요하므로 이익에 따라 경영을 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이  두 가지 개념의 차이에 대해 설명한다. 장황한 설명을 간단하게 옮겨보면 불황이 닥칠 때 신규투자를 줄이고 현금흐름 중심으로 경영을 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한다. 그렇지 않은 정상적인 경우라면 반드시 현금흐름 중심 경영을 하는 것은 맞는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이다. 


5. 미국 서부에 위치한 군소 기업이었던 엔론은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해 불과 10년 만에 미국 기업 서열 5위로 수직 상승한다. 이런 엔론의 비약적인 성장전략에 대해 하버드 비즈니스스쿨 교수들뿐만 아니라 각종 저술가들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사상누각처럼 하루 아침에 무너지고 만다. 엔론의 급속한 성장과 파산의 과정에는 성과평가제도와 보상제도의 문제점이 주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엔론은 대외적으로 엄청난 혼란의 와중 속에서도 투자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계속해서 새로운 사업을 벌이는 와중에 장부상으로 표시되는 이익은 계속 증가 추세였으니, 팀원들은 막대한 보너스를 받아 챙겼다. 게다가 내부통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한다. 


6. 사람들이 똑같은 장소나 일을 바라볼지라도 그 관점에 따라서 해석이 달라진다. 심리학 분야에서는 이를 프레이밍 효과라고 한다. 기업들은 시장에 정보를 공시할 때 이 프레이밍 효과를 이용한 방법을 종종 사용한다. 프레이밍 효과를 이용해서 기업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정보를 포장해 전달하는 것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고객이나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는 경영을 시행하는 것이 수명이 오래 가는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점에서 인텔과 애플의 사례를 들고 있다. 1994년 인텔은 당시 기술로는 혁신적인 제품인 '펜티엄 칩'을 장착한 IBM 호환기종의 컴퓨터를 들고 나왔다. 날개 돋힌 듯 팔려 나가던 중에 토마스 나이스리라는 수학 전공 전문대학 교수가 이 칩에서 작은 연산 오류를 발견해서 지적하자, 인텔의 최고 경영자인 앤드류 그로브는 별 문제가 아니라고 무시했다. 그러나, 그 여파는 일파만파로 번져 결국은 돈으로 메웠다. 5억 달러의 교체 비용 + 알파의 잠재적인 비용까지 감수해야 했다. 5만 5천 달러 짜리(5천 500만원)PC를 개발했으나 팔리지 않아 애플에서 쫒겨난 스티브 잡스 이야기도 이어진다. 결론은 '소비자는 왕'이고 소비자의 눈높이를 무시하면 결과는 바닥이라는 것이다. 


7. 딱딱하고, 숫자만 이어지는 스토리에서 강호동과 이효리 이야기가 나온다. 마치 '쉬어가는 코너'를 만난 느낌이다. 이효리가 등장하던 [패밀리가 떴다]와 강호동이 등장하던 [1박 2일]을 예로 들면서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두 사람의 공통점은 예능프로에서 꾸밈없는 솔직담백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다는 것이다.  바비 인형을 만드는 마텔사나 화장품 회사인 도브의 경우도 솔직하고 친근한 광고 캠페인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기업이 위기 상황에 직면 했을때도 소비자들과 솔직히 소통하는 자세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2011년 개인정보 유출사건을 겪었던 현대카드의 예를 들고 있다. 즉각적으로 사과하고 용서를 구한 현대카드 정태영 사장의 경우와 비슷한 시기 전산망 마비사건을 겪었던 농협의 늑장 대응을 비교하고 있다. 


8. 챕터 4에선 숫자 경영이 투자의 근간을 이룬다는 제목으로 주식투자와 회계지식을 설명해주고 있다. 2010년 11월 11일(일명 빼빼로데이) 주가폭락의 숨겨진 내막, 주식가격의 움직임과 내재가치 투자, 버블은 왜 일어났다 반드시 꺼질까? 등에 대해 차분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9. 아울러 숫자경영은 과학이기에 과학적인 연구와 준비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 CJ가 운영하는 제과점 뚜레쥬르가 2009년 베트남에 진출한 스토리는 현지 사정 즉, 현지인들의 생활패턴을 얼마나 철저히 조사하고 준비해야 하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이다. 이를 성공적인 케이스로 기록하고 있다.  


10 .마지막 챕터 6는 그동안 저자가 써서 간직하고 있던 글들 중 전문분야 이외의 이야기 몇 편을 소개하고 있다. 엔니오 모리코네와 '미션', 그리고 '넬라 판타지아'이다. '미션' 영화는 나 역시 꽤 오래 전 영화관에서 본 감동이 아직도 진하게 남아있다. 십자가에 묶인채 떨어지던 폭포장면이 음악과 함께 오버랩된다. '넬라 판타지아'하면 [남자의 자격]이 떠오른다. TV를 즐겨 시청하지 않는 편임에도 이 프로그램의 '하모니'편은 거의 빼놓지 않고 봤다. 마지막 거제도에서 열린 합창무대 장면 그리고 합창 후엔 내 가슴에 진한 감동이 몰려와서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의욕만 앞섰지 악보를 보고 읽지도 못하는 초보자가 다수였던 오합지졸 합창단의 쾌거였다. 박칼린의 카리스마와 리더십이 사람들 마음 속에 새겨지게 된 계기도 된 그 프로그램 이야기를 상기시켜 주고 있다. 이들 스토리에선 숫자 이야기가 없다.




최종학 교수의 2번째 숫자경영 책이 발간되었다. 책의 가격이 전공서적 가격정도에 이를 정도로 가격이 높은 책이지만, 이전작의 임팩트가 상당히 커서 그런지 무척 기대되었던 책이다. 발간되자마자 구매할 정도로 관심이 있었으니깐... 역시나 책의 내용도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 책이다 보니, 숫자경영 1보다도 보다 다양한 내용이 담긴 책이라 할 수 있겠다. 기업경영에 있어서 숫자는 무척 중요하다. IR(Investor Relation)에서도 투자자를 유치하거나, 기존의 주주들에게 기업의 성과를 이야기 할때도 재무제표를 통한 숫자를 공식적으로 언급하게 된다. 그리고 경영상태를 숫자로 확인 한 후 추가투자를 할 것인지 기존의 출자금을 회수할 것인지를 정하게 된다. 이처럼 한 기업의 수장의 위치에 올라섰을때도 역시나 경영적 Decision Making을 할때도 분명 이 근거를 바탕으로 확인하고 결정을 내리게 된다. 우선 사설은 여기서 마치고 책의 내용으로 들어가 볼까 한다.

 

 우선 책의 구성은 전작과 구성 형식이나 주제가 동일하다. 즉 과거에 벌어진 사건들의 이미 알려진 내용과 숨겨진 이면의 이야기를 설명하고, 그 사건을 통해서 Lesson Learned를 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총 6개의 장으로 되어 있고, 1장에서는 의사결정의 중심과 관련한 숫자경영의 내용을 담고 있다. M&A를 통한 실패사례와 아웃소싱과 관련한 성공사례, 그리고 이슈가 되었던 EBITDA경영에 대한 내용이 담겨져 있다. 2장은 숫자경영과 금융위기와의관계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개인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SK E&S와 엔론과의 관계에서 어떻게 정리가 되었는지 궁금했었는데 이 책을 통해서 조금이나마 상황적 이해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3장에서는 숫자경영과 세상과의 소통에 대해 다루고 있다. 시장과 숫자간의 상호관계에 있어 어닝 섶르라이즈 발표가 왜 일어나는지 그리고 기업들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내용을 알 수 있다. 4장에서는 숫자와 투자는 뗄레야 뗄 수가 없는 관계이다보니, 역시 주식과의 관계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여기서 이슈가 된 부분은 역시나 버블에 관련된 내용이다. 5장에서는 숫자경영과 과학적연구와의 관계, 즉 데이터 확보를 바탕으로 분석을 통한 결정을 할 것인지 아니면 직관에 의한 결정을 할 것인지에 대한 사례를 담고 있다. 마지막 6장은 저자가 언급한 것처럼 머리를 식힐 수 있는 그리고 생각의 전환을 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최종학교수가 말하고자 하는 저자가 독자들에게 이야기하고 싶은 인생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 역시나 1권에서 볼 수 없었던 내용이다 보니 무척 기억에 남았다. 마지막으로 에필로그로 숫자경영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으로 이 책이 마치게된다.

 

 저자는 마지막 에필로그에서 "닛산"의 사례를 바탕으로 숫자경영에 대해 언급을 하고 있다.

1. 숫자가 많아서는 안된다.(많은 숫자를 제시하면 초점이 흐려진다.)

2. 숫자에의미가 담겨 있어야 한다.(그래야 사원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다.)

3. 목표치를 실제 예상치보다 약간 높게 책정한다.(그래야 좀 더 열심히 노력해서 그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의욕이 생기는 법이다.)

 

이런 숫자경영이 바로 망해가던 닛산을 부활시킨 비결이다. 그리고 저자는 피터드러커의 "측정되지 않는 것은 관리되지 않는다."라고 한 이유가 숫자를 통해 목표를 세우고, 역시 숫자를 통해 결과를 점검하며, 이에 따라 적정한 보상을 제공하는 것이 합리적인 경영방법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서 숫자경영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그리고 기업경영에 있어서 CEO는 이 숫자에 의해 기업을 죽일 수도 있고, 살릴 수 도 있는 양날이 검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영향력이 엄청나다는 것을 알 수가 있었다. 개인적으로 이쪽분야(finance)에서 지속적으로 공부를 하고 있지만, 하면 할수록 많은 생각을 하게된다. 과연 재무제표상에 언급된 숫자가 투자자의 판단을 할 수 있는 객관적 지표가 될 수 있는 것인지, 그리고 기업가치평가에 따라 나온 숫자를 바탕으로 경영진이 의사결정을 해 인수를 할 것인지 포기를 할 것인지, 그리고 어느정도의 범위내에서 가격을 결정해야하는 것인지.. 등등 오히려 생각을 하면 할 수록 많은 고민을 하게 되었다.

 

 기업을 경영하는 경영진이나, 경영/경제쪽 분야를 전공으로 하는 학생들에게는 꼭 한 번 읽어볼 필요가 있는 책이라 할 수 있겠다. 개인적으로는 1권보다는 2권이 보다 생각을 많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하고 싶다.



솔직히 학창시절 가장 어려워하고 재미없어하던 과목이 수학이다. 그만큼 숫자에 유달리 약한 나에게 경제이야기는 결코 쉽게 다가오거나 재밌게 느껴지는 이야기는 아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무조건 외면했던 정치나 경제 분야에 대한 이야기도 자꾸 관심이 가고 주위를 둘러보아도 다들 갈수록 힘들어 진다는 이야기만 털어 놓는다.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지... 그 밑바탕에 우리나라의 경제를 이끌고 있는 기업이나 나라는 어떤 행동을 취하고 있는지 궁금해진다.


 


최고의 기업들과 세계 강대국의 강력한 경제 개혁이 우리나라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이야기는 단순한 흥미를 넘어 나라, 기업, 개인의 삶에 커다란 영향을 주기에 경제에 대해 이제 막 관심을 갖는 사람들에게 특히나 이 책은 도움이 된다는 생각이 든다.


 


부자는 망해도 삼대가 먹고 산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우리에게 부자는 어딘가에 돈을 숨겨두었을거란 인식이 있다. 역시나  1999년 우리나라 재계 서열 2위란 평가를 받고 있는 대우그룹이 도산을 했다. 대우그룹을 이끌고 있는 김우중 회장은 회장직에서 물러나는 것은 물론이고 17조원이란 어마어마한 추징금을 미납하고 있으며 그룹은 해체되었다.  대우그룹이 해체되는 결정적 요인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과도한 배당금 지급이 원인으로 작용했다. 이런 김우중 회장이 얼마 전에 TV에 나왔는데 베트남에서 매일 골프를 치며 호텔에서 묵고 있다는 것을 보았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다 알다시피 그가 엄청난 금액을 따로 보관하고 있었을 거란 생각은 한다. 그의 자식이나 그와 관련된 사람들에게 나누어져 있는 재산의 상당은 김우중 회장의 재산이란 생각이 든다. 하루빨리 그의 미납추징금은 반드시 추징되어야 하고 이를 위해 나라도 좀 더 강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다른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는 두산그룹과 금호아시아나 그룹의 차이점은 경제를 잘 모르는 나 같은 사람도 비교해서 보니 재밌게 느껴진다. 특히 가족이 다니고 있어 항상 보게 되는 포스코의 이야기 역시 흥미로웠다. 잭 웰치 회장의 조언에 따라 생산라인의 부속공정을 아웃소싱으로 변화를 준다. 이로 인해 평소에 주인의식이 부족했던 직원들의 마음가짐에 변화를 불러 일으켰다. 물론 시행에 앞서 아웃소싱으로 피해를 보게 될지도 모른다는 기존 직원들의 반발을 치밀한 준비와 실행으로 잘 이끌어 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기업 CEO 자신의 결정 많은 것이 변화한다. 숫자로 배우는 경영은 기업 오너들이 가지고 있는 어려움도 조금이나마 알 수 있게 하면서 성공적인 기업이 가진 장점이 무엇인지 알려준다. 총 6개로 이루어진 구성되어 있어 기업경영, 숫자경영의 의미와 중요성을 느낄 수 있다.


 


지금 연일 동양그룹의 위기가 보도되고 있다. 동양그룹의 모습은 예전의 대우그룹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는거 같아 씁쓸하게 여겨진다. 


 


경제, 경영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충분히 재밌게 볼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은 회계학적 통찰력을 경영의 전략적 차원으로 지평을 확장한 역작이다. 어려운 현실을 극복하고 기업의 생존을 넘어 성장을 추구해야 하는 한국 기업들의 경영진은 언제나 새로운 시각과 통찰력을 얻는 것을 추구한다. 최종학 교수의 두 번째 책은 이 같은 경영진의 지적 갈증을 충분히 풀어주기에 충분하다. 전략적 의사결정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 회사의 강약점을 잘 파악해야 하며, 이를 위해선 재무제표 등 회계 정보를 잘 이해하는 것이 선결 과제이다. 하지만 경영자들이 회계 지식 부족으로 회계 정보에 드러난 회사의 강약점과 리스크 요인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잘못된 의사결정으로 회사를 위기에 빠뜨리는 경우가 많다. 전략적 의사결정과 관련된 회계의 전문 지식 확보는 경영자들에게 매우 어려운 일로 인식되어 왔는데, 이 책은 그런 경영자들에게 단비와도 같은 경영지침서이다. 

이 책은 총 6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회계지식이 경영 의사 결정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2부에서는 2008년 세계금융위기와 관련된 여러 사건들을 통해 전문적인 회계지식을 가지고 있는 것이 중요한 이유를 보여준다. 또한 자본주의 체제의 유지와 발전을 위해 우리가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할지 생각해본다. 3부에서는 기업이 각종 공시나 정보의 제공을 통해 시장, 투자자 또는 소비자와 긴밀하게 소통하는 방법, 사회적 책임을 수행한다는 사회책임투자의 실체를 알아본다. 4부에서는 회계지식을 이용한 주식투자 방법에 대해 설명한다. 손쉬운 투자기법을 설명한 다른 많은 주식투자 관련 서적들과는 달리 주식투자가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를 논리적인 추론과 과학적 연구결과를 통해 알 수 있다. 5부에서는 성공적으로 기업을 경영하기 위해서 과학적인 연구와 준비를 해야 하는 이유를 알아본다. 6부는 딱딱한 경영 이야기에서 벗어나 잠시 쉬어가는 페이지다. 그동안 저자가 꾸준히 써와서 간직하고 있던 글들 중 몇 편을 소개한다.


 


회계학적 통찰력을 경영의 전략적 차원으로 지평을 확장한 역작 이 책에는 경영의 실질적 측면과 전략적 의사결정의 영향을 성찰하게 하는 깊이 있는 분석과 통찰력이 가득하다. 또한 기업 가치 산정, 인수 합병 전략, 시장 친화적 공시 등 기업 경영인뿐만 아니라 성공적인 투자를 목표로 하는 일반인들에게도 꼭 필요한 재무와 회계에 관한 정보와 지식도 가득 들어 있다.



인터파크/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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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을 호오포노포노 비즈니스활용 편이라고 했으면 더 좋았을것을 하는 아쉬움이 든다.

 

난 솔직히 실천법이라고 해서 생활 곳곳에서 활용할수 있는 법을 많이 기대했는데,

 

대부분 비즈니스에 활용하는 것이 나와있는지라

 

다소 거리감이 있었다. 사실 인생은 비즈니스가 전부가 아니질 않는가.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책은 분명 가치가 있는 책이다.

 

요즘 호오포노포노에 구체적이면서도 직접적으로 빠져있는지라 이책은 상당량 내 삶의 질적변화에 지대한 공헌을 하고 있다.

 

또한 호오포노포노 시리즈는 순서대로 읽어야 다소 이해가 쉬운듯 해 보인다.(이역시 내주관이니 딴지걸지 마시라)

오래간만의 포스팅, 내가 감명깊에 본 구절 들어가신다.

내가 안고 있는 문제의 원인은 모두 누구에게?

 

모든원인은 자신의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자기 잠재의식 안에 있는 것이다. 우리 잠재의식 안의 정보에게 감사하고 사랑함으로써 그 정보를 삭제할 수 있다.

페이지 : 015

나자신에 대한 깊은 통찰..

예수는 네 원수를 사랑하라고 말했다. 여기서 말하는 '네원수'는 자기 밖에 있는 사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다. 자기 자신 안에 있는 정보(과거의 기억)을 가리키는 것이다.

 페이지 : 067

  호오포노포노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것(이책의 엑기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호오포노포노에서는 어떤 기대도 없다. 고통은 무언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데에서부터 시작된다. '고통(苦)'이란 무엇에 집착해서 '원한다'고 생각하는 곳에서 시작된다고, 부처는 말한다. 예를 들어 어떤 독신자가 '결혼상대가 필요해'라고 생각한다고 하자. 그런데 호오포노포노로 정화를 해보니까 파트너는 반드시 필요한 것이 아니라는 결과가 나올지도 모른다. '독신인채로도 행복하다'라는 결과가 나올지도 모른다.

 제로가 된다는 것은, 원하는 욕망도 없고 필요로 하는 것도 없는 언어로 표현할 수 없는 상태인 것이다.

 페이지 : 076



호포를 안지는 거즌 2년이 넘어가는거 같다 .. 처음 비밀이 나왔을때 부터 너무 단순하고 간단해서 관심이 갔엇다... 그런데 사람 심리라는게 말이지.. 너무 단순하니 정화를 하다 말다 하다말다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정말 저 밑 가슴속에는 이길 밖에는 다른 방도가 없다는걸 알면서도 막상 인식하지 못하고 하루하루 보내버리는 날들이였다 


정말 열심히 정화만 햇어도 나는 지금 초인이 되어있으리라.. 호포에 조금씩 관심이 멀어지고 등한시 할때쯤 이책을 손에 넣엇다... 정말 단숨에 읽어내려 갔다... 정말 책속에 푹빠져서

금방 한권읽어버린것이 아쉬울 정도로 이책매력에 빠진거 같다... 너무 알기쉽고 세심하게

그동안 궁금해왔던걸 기술해있었다... 정말 이책을 읽고 나서부터는 나도모르게 입속에 자동적으로 정화를 되뇌이고있는 나를 ㄴ발견했다... 시간으로 따지만 하루에 근 2시간 꼬박 정화를 하는거 같다... 예전같으면 한오분하다 잊어버리고 딴짓... 그런데 지금은 짭게 2시간.. 길게는 3시간도 넘게 정화를 하는거 같다..호포를 모르는 사람이 봐도 이책한권으로 호포를 이해할수있을정도로 내용이 쉽고 정갈하게 기술한거 같다... 주위분들에게 특히 사업하는 분들에게 이책을 나눴더니 너무 좋아하신다... 호포로 사업하시는 분들 정화하는 방법도 많은 도움이 된다 

더이상 호포에 관한 책은 안나올것 같을 정도로 세심하게 기술해잇다.. 

혼탁한세상에 많은이들이 이책을 통해 정화 작업이 이루어져서 이 지구가 사랑으로 거듭나길 소망해본다




지금까지 호오포노포노 시리즈 3편(비밀, 지혜, 가장 쉬운 길)을 다 바왔고, 그 중에서 특히 호오포노포노의 지혜는 필자가 가장 좋아하는 책 베스트 3 안에 들어가는 책이다.


그래서 이번에 나온 실천법도 나오자 마자 구해서 보게 되었는데, 전체적인 내용이 아주 심플하고 번역도 잘 되어 있어서 그리 어렵지 않게 술술 넘어갔다. 특히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Q&A에서 휴렌 박사 그 특유의 답변이 계속 나와서 재미있었고, 인상이 깊었다. 이 부분이 궁금한 사람은 140쪽에서 156쪽까지 한번에 주욱 읽어보시기 바란다. ^^


책에서 가장 인상깊은 부분을 옮겨 적고 이 리뷰를 마치겠다.

"특별병동에서 내가 한 일이라고는 환자를 범죄자로 보는, 내 안에 있는 정보를 삭제한 것뿐이다. 그 결과, 그 사람이 퇴원하게 된 것이다. 내 안에서 '그는 범죄자'라는 정보를 모두 지웠기 때문에 그 사람 안에서 범죄자에 대한 일체의 정보가 없어지게 되었고, 그로 인해 그는 더 이상 범죄자가 되지 않게 되었다."


요약하면 이렇게 된다. "내 안에 있는 정보를 삭제한 것뿐인데, 그로 인해 그는 더 이상 범죄자가 되지 않게 되었다.." 이것이 인간이 알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정보이자,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가치 있는 일이 아닐까? 자기 앞에 펼쳐진 모든 일에 100% 온전한 책임을 지고 직관을 따르는 것.. 미안합니다. 나를 용서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이해를 넘어선 평화와 함께 하기를..




호오포노포노를 실천하면서 나의 사업이나, 돈벌이에는 어떻게 적용해야할지

막막했던 독자라면 이 책을 통해 속시원한 답을 얻을수 있을것이다.

매우 구체적이고 자세하게 어떻게 비즈니스를 정화해야하는지 설명해주고 있다.

호포에서 말하는대로 비즈니스를 하면 혹시 망하지 않을까 불안한 사람이 있다면

사이토 히토리라는 일본의 사업가가 쓴 책을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사이토 히토리는 비록 호포를 알지 못하는 사람이지만, 호포의 마인드를 이미

가지고 있었던 사람으로, 사업 자체의 의식에게 모든것을 맡기고 즐겁게 사업을

해서 일본 최고의 부자가 된 사람입니다.


혹시라도 호오포노포노 입문자가 실천법을 먼저 읽게 되셨다면

호오포노포노의 지혜를 반드시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이세상의 이치에 대해 무지한 인간의 의식으로는 호포에서 말하는

모든것을 이해할수 없지만, 열심히 진리를 찾다보면 언젠가는 호포를

이해하게 되는 순간이 올것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귀중한 선물을 인류에게 보내준 신에게 감사하게 될것입니다.


평화가 모든이들과 함께하기를...



타자로 배우는 동화이야기 - 교사용4엄마, 학교 미국 비즈니스 이렇게 한다 TOEIC Compact Reading포커스 피토21세기에 읽는 오순절 우리말성경 (레벨업 5/이포두 5단본/색인/가죽/무지퍼/황토투톤) 더블유고집쟁이 해님  토익 New W 성령과 영적 전부동산 멘토 투자 경매 교실쟁TOEvIC Speaking Master:1)프로레티놀 부동산 멘토 투자 경매 교실실전 모ddddddd의고사 Listen to me 1실전 모의고사 Listen to me 1크업레미파솔라시인간의 성령과 하나님 나라위대한 발명들도 세원인을 추론하TALK TO ME IN KOREAN LEVEL 4다트 ?v성파운드 푸티지 Found 리질리언스 사고쉬운 채소 레시피계 종교 사전슈빨그파라다이스 여름에서 기다릴게중국 푸티니즘 2간노란 책  책 로와 나 (큰글씨책)2018 사관학교 5개년 기출특강 (2017)철학 인적성검사 LIST (2014)육신의 부활을 나미킹의 인형 메이크업 도착했습니다1 - 1권잠깐 호오포노포노 실천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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